
[In MAPO] 성소수자X정치: 심미섭 작가 초청 북토크 <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
질문을 던집니다. “한국에서 정치에 참여하는 커밍아웃 성소수자들의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RUN/OUT' 프로젝트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포·서대문·은평구 LGBTQ+ 커뮤니티와 함께 성소수자의 정치 참여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풀어내고자 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RUN/OUT은 마포-이태원-종로 LGBTQ+ 커뮤니티 지역 일대에서 세 번의 연속 다큐멘터리 공동체 상영회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누적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인 이 자리를 통해, 우리는 커뮤니티 내에 존재하는 뜨거운 정치 참여 욕구와 실제 출마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한국 사회에서 커밍아웃 성소수자의 출마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라면 이제 우리는 다음 스텝을 고민해야 합니다. 출마자들이 선거운동을 뛰는 동안, "직접 보는 것"에서 출발했던 우리의 정치적 상상은 이제 커뮤니티 안에서 나의 역할이 무엇일지 탐색하는 "함께 뛰는 것"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 초빙 작가 및 책 소개
도서 : 심미섭 저, 『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
부제 : "낮에는 여자 대통령을 만들고 밤에는 레즈비언 데이트를 한 117일"
■ 북토크 주제
LGBTQ+ 정치 참여의 조건: 나의 삶을 정치의 동력으로 만들기
■ 작가 소개 및 기획 의도 심미섭 작가는 철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자, 난세에 휩쓸려 '페미 전사'가 되어버린 페미니스트 활동가입니다. 2008년 광화문 광장의 고등학생 '촛불 소녀'에서 2016년 집회 내 소수자 차별을 반대하는 페미존의 '지옥 페미'로, 대학교 2학년 때는 서울대 법인화 설립준비위 해체를 위한 본부 점거 시위부터 여성주의 정당 창당 모임 '페미당당' 활동으로 이어지기까지, 학업과 운동을 치열하게 병행해 온 여성입니다.
이 책 『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은 '탈조선'을 선언하며 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20대 대선 후보 선거 캠프에 직접 뛰어들어 투표일까지 기록한 117일간의 일기입니다.
레즈비언, 폴리아모리, 페미니스트 활동가. 이 다채로운 정체성을 안고 연애와 진보 정치라는 치열한 현장을 가로지른 작가의 서사는, 지극히 사적인 슬픔과 분노, 그리고 삶의 궤적이 어떻게 가장 강력하고 진보적인 정치적 동력으로 변모하는지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사전에 책을 읽어오시면 더욱 풍성한 대화가 가능하겠으나, 완독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자리입니다.
성소수자로서 '대통령 선거'라는 거대한 정치 이벤트의 한가운데 놓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만약 한국 선거에서 커밍아웃 출마자가 등장한다면, 우리는 그들과 함께 어느 위치에서 어떤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나의 일상이 정치가 되는 순간, 그 짜릿한 상상의 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행사 안내
참가 신청 : https://forms.gle/ZBJfS46MNRFxDuiT7
일시 : 2026년 4월 11일(토) 오후 3시 ~ 오후 5시 30분
장소 : 신촌 [더컬처럴]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5가길 21, 4층)
주관 및 문의 :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RUN/OUT' 프로젝트 / contact@runout.kr
■ 참가 신청 안내
최종 참석자는 신청 설문을 완료하신 분들께 행사 2일 전(4/9, 목) 안내 문자를 발송드립니다.
참석비: 10,000원 (아래 계좌 사전 입금을 통해 신청이 확정됩니다.)
계좌번호: 국민은행 408801-01-242055 (예금주: 친구사이)
사전 입금이 완료되어야 최종 신청이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