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칠렐레 팔렐레 2005-04-27 12:24:59
+1 868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희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 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는 혼자 있게 하라.
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줄은 서로 혼자이듯이.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오직 큰 생명의 손길만이 너희의 가슴을 간직할 수 있다.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다.


---칼릴지브란---




황무지 2005-04-28 오전 05:08

예언자에 푹~~ 빠져 있나 보군~ .. 칼리 지브란의 예언자, 한 때 밑줄 그어 가며 읽었지.....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2564 스웨덴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가기 : 걱정마, 잘 될... queernews 2005-04-30 925
2563 퀴어 단편 영화 한 편 +1 사토시 팬 2005-04-30 688
2562 몸치의 순정... 스텝 바이 스텝 2 (ver. 1.03) +3 춤샘사랑 2005-04-26 917
2561 단편 영화 한 편 : 절정의 순간들 사토시 팬 2005-04-30 601
2560 모 사이트에서 퍼온 비교분석 +1 칠렐레 팔렐레 2005-04-30 624
2559 이사 +3 핑크로봇 2005-04-30 639
2558 88올림픽의 굴렁쇠 소년을 기억 하세요? +4 칠렐레 팔렐레 2005-04-29 1006
2557 안녕하세요. 저는 영남대학교 학생입니다. +1 대학생 2005-04-29 650
2556 난 저 태양을 잡고 말 거야 모던보이 2005-04-29 947
2555 예비군 5년차의 비애 +1 칠렐레 팔렐레 2005-04-29 853
2554 어제 채팅에서...ㅋ +2 민우남편 2005-04-29 577
2553 4월 28일 MT 준비회의 합니다. +2 차돌바우 2005-04-26 695
2552 친구사이 제작 영화 '동백꽃 프로젝트', 뉴욕 가다 +5 모던보이 2005-04-29 1168
2551 안녕,프랜채스카와 웃찾사에서 찾을수 있는 퀴어코드 +1 지니 2005-04-28 1366
2550 주변에 트랜즈젠더 아시는 분~! +2 차돌바우 2005-04-27 986
2549 115주년 세계노동절 행사에 함께하자는 공문이 왔... +1 차돌바우 2005-04-27 742
2548 진 군에게 연락이 왔어요. +3 라이카 2005-04-27 786
»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1 칠렐레 팔렐레 2005-04-27 868
2546 115주년 세계노동절에서 평등한 노동을 위한 행진... +2 노동절성소수자참가단 2005-04-27 721
2545 나만 그런걸까.. +3 하기나루 2005-04-27 709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