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기습이었다. 출근 첫날, 다시는 여성스럽다는 놀림을 받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결연한 발걸음으로 집을 나섰지만, '주말에 뭐 했냐'는 질문에 내 얼굴은 불타올랐다. 아주 간단한 인사였다. 하지만 이 안부에 대답하기 위해, 난 매주 돌아오는 주말 그리고 몇 안되는 연애사와 태국에서의 뜨거웠던 G tour 등 나의 삶을 통째로 거짓으로 꾸며야 했다. 이후 수천번 듣고있는 이 물음은 매번 내가 동성애자임을 실감 나게 해줬다. #친구사이 #친구사이소식지_80호 #칼럼 #김대리는티가나 #주말에뭐했니 ▶ 자세히 보기: https://goo.gl/OG6oEH ▶ 여러분의 '좋아요'와 '공유하기'는 친구사이의 힘이 됩니다.
친구사이에 의해 게시 됨 2017-02-24T09:56:3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