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퀴어영화제 안내]
제16회 퀴어영화제 (16th Korea Queer Film Festival)
개최일정 : 2016년 6월16일(목) ~ 19일(일)
개최장소 :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신사) 2관
규모 : 23개국 59작품
한국퀴어영화제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섹슈얼을 포함한 성소수자의 삶을 밀도 있게 바라보는 영화제입니다.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높이고 성소수자의 인권과 문화 증진을 위해 매년 6월 개최되고 있습니다.
[목적]
● 성소수자의 다채로운 삶을 영상 매체를 통해 향유
● 퀴어 영화의 양적·질적 발전에 기여
● 국·내외 퀴어 영화인들의 네트워크 구축
● 성소수자 커뮤니티 및 단체와의 소통과 연대
● 성소수자의 인권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
● 문화적 다양성 확립
[기조] 퀴어의 창을 열다
● 퀴어의 창(昌, Sing)을 열다
퀴어의 언어로, 퀴어의 소리로 스크린을 채우겠습니다.
● 퀴어의 창(窓, Window)을 열다
퀴어의 시작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연대와 소통의 끈을 이어나가겠습니다.
● 퀴어의 창(槍, Spear)을 열다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에 퀴어영화라는 창으로 저항하겠습니다.
● 퀴어의 창(倉, Warehouse)을 열다
퀴어의 역사를 잊지 않으며, 퀴어의 역사와 변화를 담아내겠습니다.
[슬로건] Back to the QUEER
과거에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던 ‘퀴어(QUEER)’는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정체성에 대한 하나의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퀴어영화제는 현재 ‘퀴어’라는 단어가 나타내는 이미지가 무엇인가에 대해 집중하여 생각했습니다.
많은 고민과 긴 논의의 결과, ‘퀴어’라는 표현은 계속해서 변화해가고, 하나의 기준만으로는 경계를 지을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결의한 것은, 제16회 퀴어영화제에서 이러한 ‘퀴어’의 다양한 이미지들을 필름 속에 잘 녹여낸 작품들을 상영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제16회 퀴어영화제의 기조인 <Back to the QUEER>는 다음과 같은 방향성을 가집니다.
● ‘퀴어’적인 것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영화제
● 퀴어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영화제
● 퀴어의 역사를 기억하는 영화제
‘퀴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퀴어’의 삶과 시선이 담긴 영화들, ‘퀴어’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영화들을 구성하여 관객들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퀴어’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16회 퀴어영화제에서는 ‘Back to the QUEER’라는 기조 아래 주위를 아우르며 다시 ‘퀴어’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퀴어영화제가 제16회를 맞이합니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Back to the QUEER입니다.
퀴어라는 단어는 이상한, 특별한, 기묘한 이라는 뜻으로 성소수자들을 비하하거나 모욕을 줄 때 사용하는 말이었습니다.
이후 1980년대 성소수자 학자들과 활동가들이 이에 정치적으로 대항하고자 저항과 긍정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해석하여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에는 특정한 정체성이 아닌 이성애적이지 않은 모든 사람들, 즉 성소수자를 가리키는 언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퀴어라는 의미는 LGBT라고 특정한 라벨을 붙일 수 있는 구체적인 정체성보다는 좀 더 모호하고 포괄적인 단어입니다.
또한 단순하게 어떤 단어 하나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힘들 때 퀴어라는 단어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퀴어영화제는 제16회를 맞이하면서 QUEER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빤스만 입고 선정적인 변태이며 이상한 사람이라고...” 성소수자들을 향해 혐오가 판을 치고 있는 작금의 한국 사회에서 “그래, 우리 변태다, 어쩔래?(We are here, we are queer, get used to it)” 되려 그들에게 묻는 도발적인 전략이, 퀴어라는 말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쓰던 그 시기의 전복적 정신이, 그리고 저항과 패기와 용기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앞서서 이끌어 준 사람들의 노고과 현재 기획단의 열정, 그리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올해의 퀴어영화제가 만들어 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넓은 좌석과 스크린을 마련하였습니다.
풍성한 프로그램과 더욱 알찬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매해 광장에서 우리의 존재를 외치고, 스크린을 통해 퀴어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며 즐겁고 행복한 6월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도 오셔서 즐겨 주세요. 극장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퀴어의 창을 열다’ 제16회 퀴어영화제 기획단장 홀릭 드림>
주최 :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주관 : 한국퀴어영화제
기획단장 : 홀릭(양은오)
기획단원 : 강진, 김유진, 두유, 신효진, 야몽실, 양은석, 준우, 레아, 하레
티져포스터 : 기원
공식포스터 : 도아, 기원
트레일러 : 보배
홈페이지 : g&design
이메일 : kqff@kq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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