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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핑크팬더입니다.

오늘은 제 스스로 쉬쉬하고 외면하며

마주하기 꺼려하는 예민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올려볼까 해요

'핑크팬더는 왜 코를 드는 가?' 입니다.

사실 제 스스로는 잘 몰랐는데

제가 듣는 말을 종합해보면...

'도도한척 한다'
'남을 하대 하듯이 말한다'
'지가 여왕인 줄 안다'
등등 무척 일관된 평가가 내려진 다는걸 알수 있는데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이건 다 제 열등감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열등감 속에서 생성된 일종의 습관적인 태도입니다.

제가 봤을때 친구사이 회원들은 모두 멋지십니다.

누구 하나 가리워지는 사람 없이 다 빛나는 존재들이죠.

하지만 그럴수록 전 더 벽을치고, 더 코를 드는.

일종의 모순이 생깁니다...

앞서 말했듯이 전 평생 열등감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랬기에 제 약한 부분 혹은 치부가 드러나는 걸 극도로 경계합니다.

항상 절 포장하고 제 약한 부분을 덮는데 온 신경을 곤두 세우죠...

하지만 제 천성이 완벽과는 거리가 먼 너무나 허술한 사람 입니다.

때문에 일종의 포장된 제모습에 이질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연합니다. 제 스스로도 거북하니까요....

뭔가 아니라는 생각은 들지만... 습관은 무섭습니다.

전 여러분과 친해지고 싶고 여러분을 알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 여러분 앞에 서면 언제나 주눅들어서

이상하게 행동하고 말아요...

약한모습 보이기 싫어서 늘 코드는 거 뿐이에요...

다가가고 싶은데 보잘것 없는 제 모습이 들어날까봐 너무 두려워요...

여러분이 너무 멋지기에 더더욱 제 이런 모습들을 보일 수 없었어요

제 본질은 너무 추하니까요...

이런말을 하는것도 쉽진 않았지만 해야 했어요...

제가 그렇다고 여러분들을 외면하며 사는 건 너무 마음이 아픈데...

다가가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데...

늘 주변에서 겉도는 절 보시진 않았나요?

제가 그렇게 서툴러요...

하지만 겉돌더라도 멈출 수 없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였거든요...

그 거북하고 어색한 순간들에도

용기있게 다가와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다가와 주시면 전 너무 기뻐요 다만 표현이 서툴뿐...

앞으로는 저도 두렵고 무섭긴 하지만

제 모습 오픈하려 노력할게요.

저도 다가가길 노력 하겠습니다.

다만 누군가의 말처럼 저마다 속도가 다 달라서

제가 좀 답답해 보일지라도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실래요?

'평생 주눅들어 살아온 저 사람이 애쓰고 있구나'

라며 조금은 따뜻한 눈으로 절 봐주신다면 정말 감사할거에요

긴글이였는데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우리 웃으며 인사해요 ^^

바람 2016-05-31 오전 10:50

힘내요. 우리 모두는 약한 존재들 입니다.
진정 강함은 자기자신을 모두 드러내는 일일 것입니다

종순이 2016-05-31 오전 10:55

핑크팬더...

힘내시오..^^ 넘 걱정말고!!

요새 열심히 지내는 모습 이쁘다오!! 화이팅!!!

Timm 2016-05-31 오전 11:01

즐거운 친구사이가 될 수 함께 해요^^

진(^ㅈ^)석 2016-05-31 오후 17:54

용기있는 고백 잘 들었어^^

번.지 2016-06-05 오전 10:40

이 글을 읽고 위로 받고 갑니다. 저도 자존감이 부족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타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갈려는 저를 볼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고 아마도 지난 정모 때 술 먹고 실수를 했는데 그것도 이런 저의 부족함이 만들어낸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핑크펜더님을 잘 모르지만 지금 하는 노력 응원하겠습니다 .

최강. 2016-06-09 오전 00:05

나와 있을때도 그랬었니? 아니지?ㅎ
우리 작년에 준비하면서 많은 얘기 나눳엇고~^^
너가 코든단 생각은 없었어.
가슴에 손을 얹고 단 한번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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