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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당들도 동성애를 혐오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당인 새누리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서 정말 화가 났는데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개망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ㅎㅎㅎ

글쓴이 2016-04-14 오후 17:56

동성애에 대한 혐오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새누리당이하는 표현의 의도와 방식이 문제인것입니다.

물바람 2016-04-19 오전 06:02

이성애자에 대한 혐오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장애인에 대해서 혐오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이슬람인에 대해서 혐오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혐오를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사람과 사람을 분리하는 역활을 하여 왕따라는 문제를 무수히 만들어 낼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쓴이 2016-04-21 오전 09:31

표현에 대한 자유는 그 표현의 내용이 무엇이드지간에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혐오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 사람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는 것은 괜찮고, 혐오하는 것은 안된다는 것은 표현에 대한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트위터에 김정일 장군 만세라는 글귀를 몇개 남겼다고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되었다가 풀려난 한 개인의 사례는 어떻게 보시나요? 글의 첫부분에서도 언급했듯이, 표현의 내용을 가지고 해라 마라하는 것은 현 정권의 표현 검열하는것과 동일선상에 있는게 아닐까요??

진(^ㅈ^)석 2016-04-21 오후 15:08

표현의 내용이 무엇이든지간에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김정일 장군 만세를 표현하는 것과 장애인에 대한 혐오 표현은 너무 차이가 큰데요?
누군가 대통령이 싫다고 해서 "대통령 정말 싫다"고 표현하는 것은 괜찮지만,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더니, 애미애비도 없는 병신같은년이 나라망친다"라고 여성혐오,결손가정 혐오,장애인혐오적 표현을 한다면 감정적으로는 이해가 갈지라도 분명히 문제가 있고 존중할 만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에 적절한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세상은 아수라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허 2016-04-14 오후 20:19

??? 혐오를 표현하는거 자체가 잘못된거죠
싫어하는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그사람 성향이니깐요
싫어한다랑 혐오를 표현한다라는 문제는 다른거죠

개인의 표현의 자유는 상대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선에서 이루어져야 정상인데

혐오하는건 상대방을 비하하고 상처를 주는일인데 

싫어한다라고 생각하는거랑 그걸 드러내는거랑은 별게 문제죠
단순하게 자기마음에 안드는 사람한테 ' 너 못생겨서 싫어 ' 얘기하는게 
그냥 단순히 표현만 한건가요? 외모평가랑 다른평가가 같이 들어가있는 말인데
자기가 싫다고 해서 다른사람을 폄하하거나 평가하는건 옳은일은 아니죠

글쓴이 2016-04-14 오후 22:21

혐오라는 뜻을 표준국어대산전에서 찾아보면, [싫어하고 미워하다]라고 정의가 되어있습니다.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면, 싫어하는 것이고, 싫어하면 좋게 보질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동성애 혐오를 발언하는 이도 동성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는 전제가 깔려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들과 소통을 통하여 설득하여 어느정도는 덜 싫어하고 덜 거부감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한것 아닐까요? 그럴려면, 동성애 혐오를 어느정도 표현해야 우리가 동성애를 이 사회가 더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에 전적으로 필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싫어하는 이는 표현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인 편협적인 태도가 아닐까요? 그리고 김무성 대표의 그런 발언의도는 순전히 동성애를 지지하는 표창원 후보자가 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후보자이기 때문에 그런 발언을 네거티브 전략으로 쓴게 아닐까요? 평소에 김무성 대표가 동성애 혐오발언을 그렇게 열심히 발언하고 다녔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과연 총선이 끝난 지금, 김무성 대표가 얼마나 동성애 혐오를 담은 발언을 그렇게 공객적으로 하고 다닐지 지켜보시면 알 것같습니다. 즉, 김무성의 그 발언은 단순히 보수층의 표심을 얻고자 하는 버프스킬이 아닌가 전 생각합니다.

물바람 2016-04-19 오전 06:46

동성애 혐오를 발언하는 이도 동성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라는 말씀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혐오를 표현하는 사람들이 그 사실들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서 라기보다는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혐오라는 뜻이 싫어하고 미워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될 때 내포하는 의미에서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내면에는 이성적이다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동성애는 ㅇㅇ스럽다. 이렇게 쓰여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근데 동성애자인 우리자신들이 그런 혐오를 받아들인다면 자기 자신의 존재자체를 부정당하는 일인데, 편협적인 태도라는 발언은 자기 스스로를 부정 받아도 괜찮다. 라는 말로 들립니다.

김무성 대표의 그런 발언 의도는 물론 표를 얻기 위해서 이겠죠?
혹 새누리당 지지자세요? 그렇치 않다면 굳이 아래 글들은 쓰지 않으셔도 되는 말씀들인 것 같은데 ㅎㅎ
한마디 덧붙인다면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회의원회관을 대여하여 탈동성애 간담회를 한다든지 동성애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 등을 보면 아주 적극적이라는 겁니다.

전 게이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정당을 위해서 표를 행사할 것입니다 앞으로 쭈~욱
우리들이 하나로 뭉쳐서 힘을 만들 때 그들도 우리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려고 노력하겠죠?

글쓴이 2016-04-21 오전 09:39

아니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자유는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으로부터 그 자유를 박탈할 권한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유를 누리는 것은 인류를 비롯한 이 지구상의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누려야 하는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좋아함과 싫어함을 표현하는것 자체가 이미 인지적 사고방식에 입각하여 관심 즉 그 개념(동성애)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긍정과 부정의 지향성 선택은 개인적인것일뿐입니다. UNICEF의 예전 광고문구가 떠오르네요. 배불뚝이 아이 사진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웃는 소리가 오버랩되는 장면인데, 마지막 문구가 바로 웃으셔도 됩니다. 무관심하지만 말아주세요 였습니다. 이왕이면 지지발언이 많으면 좋겠지만, 혐오발언이 다소 더 크게 들린다고 해서 그 행위를 비난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2016-04-21 오전 09:55

표현의 자유든 어떠한자유든 기본적으로 자유는
다른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선에서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보통 관심의 표현으로 혐오를 하기보다는.
내가 싫어서 혐오를 하는것인데.
그게 과연 다른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선인지 의문점이 듭니다만

나는 저 혐오발언으로 상처를 입었는데
상처입은 사람이 상처를 준사람을 비난하는것은 안되나요?

글쓴이 2016-04-21 오후 13:37

만약에 그렇게 기준을 둔다면, 반대의견은 하나도 표현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지 않을까요? 민주주의에서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소통을 통하여 갈등을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자기에 대해서 혐오성 짙은 발언을 했다면, 그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서 그런 발언의 기저로 깔린 갈등을 풀어나가야하는게 아닐까요? 본인을 싫어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그 생각은 말하지도 말라...문제가되는 군대내에서 행해지던 미국의 Don't ask don't tell 정책이란 동일선상에 있는것 아닐까요? 그건 하나의 소극적이고 기만적인 탄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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