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욕구찾기 - 나는 왜 지보이스에서 합창을 하는가 (분임토론후 점수 합산한 결과)
1. 인권운동의 일환으로 노래한다.
2. 조직의 소속감을 느끼고 그것이 좋다.
3. 일종의 커밍아웃이다.
4. 지보이스에서 스스로 치유받는다.(힐링)
5. 노래가 좋아서 혹은 예술적 성취를 위해.
6. 뒷풀이가 좋아서, 연애를 위하여, 자아계발을 위하여, 끼를 표출하기 위하여. 등.
둘째날
지보이스에 대한 미션찾기 (를 하지 않고 자유발언을 하게 됨 - 무순)
- 인권운동이 필요하다고 하나, 잘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지보이스에서 노래할때도 그런 것을 인식해야 하나? 혹은 인권운동을 해야 하나?
- 꼭 소수자로서의 차이에 대해서 일반들에게 소통시켜줘야 하나? 정기공연에서 매번 게이스러움을 보여주어야 하나? 식상하지 않은가?
- 조직 내부에서 공감해야 하고 서로 정서적이고 감정적인 소통을 해야 에너지가 나온다.
- 관객의 욕구와 지보이스의 욕구가 다르다.
커뮤니티 안에 다양한 차이가 있다 어떻게 맞추어 표현해야 하나.
지방 게이들을 위한 고려가 필요하다
자작곡들이 과거지향적이라서 앞으로는 비전을 보여주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
공연 포맷이 매번 너무 비슷하다
친구사이외 일반 엘지비티의 고민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것에 대해 노래해야 한다.
게이커뮤니티의 공통점보다 내부에서 보이는 차이에 대해서도 노래해야한다.
게이스럽지 않은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게이의 모습을 표현하고싶다.
에이즈포비아를 깨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
지보이스가 인권운동의 최전방에 서야 하나? 그냥 노래 취미 모임으로 만족한다면?
바비를 위한 기도처럼 스토리가 있는 노래를 만들자.
엘지비티 커뮤니티에 우리가 왜 선물을 해야 하나?
공연은 운동성과 정형성 사이에서 유연성 있게 가야한다.
정기공연은 우리가 가진 이슈에 맞게 우리의 색깔을 보여줄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그러나 찬조공연은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
안티팬이 있다 여장이나 끼스러움에 대한 압박감, 인권운동에 대한 압박감이 있다.
일반적 삶의 내용에 게이의 삶이 비유된 길고양이의 노래나 쉽지않아 같은 노래도 괜찮지 않나.
개인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중 하나를 택해야 하면 어제 우리가 정한 키워드를 보면 된다. 아직 한국사회는 호모포비아가 있고 우리는 사회적으로 가야한다. 우리가 지보이스에 오는 이유는 내가 내 이야기를 하고 싶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고 또 저항하고 싶어서 아닌가.
잊어버리기 쉬운데 지보이스의 창립모토는 게이프라이드였다.
노래는 일종의 연기다. 자기가 싫어하는 곡도 잘 할수 있어야 한다.
지보이스 공연을 통해 인권감수성을 높일수 있어 좋았다는 이야기 들었다. 그런데 사실은 누구나 소수자이고 다양성의 메시지를 접하면 위로와 힘이 된다.
생각은 논리보다 감성으로 바뀌고 지보이스의 힘도 그런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다양한 공연 문화를 많이 접해야 한다.
형태나 방식이 변할 수는 있어도 우리에겐 지보이스의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
같이 놀다 먼저 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잘 살고 있다고.
지보이스는 서정적인 곡은 잘하고 이해도 잘 시킨다. 그런데 빠른 곡이나 게이 언어로 표현된 곡들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를 시키는 방법은 없나
드랙을 하거나 끼를 보여줄 때 일반인들도 이해시켜야 하지 않나
꼭 일반들을 배려하거나 그들 눈치 보느라 우리가 하고 싶은 내용의 공연을 못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공연이나 노래의 포커스가 대중인지 우리인지에 맞추느냐에 따라 어떤 방식을 택할지 결정된다.
드랙이나 끼에 대한 불편함은 동족혐오가 아닌가? 우리 안의 포비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