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송년회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뵌 얼굴들도 있었고 우리 회원들의 지인분들이 함께 와 주셔서
몇 분에게는 인사도 드렸는데 행사 중이라 자세한 이야기들은 나누지 못 한 것 같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회원지원팀장인 위드가 신입회원오리엔테이션에서 자주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처음에 친구사이 문 열기 참 어렵습니다.
어색하고 낯설지만 한 번 오고 두 번 오고 오다보면
어느샌가 친해진다고......
잠깐동안 불편한 것을 다 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좋은 우정이라면 시간과 함께 더 깊어지고 충만해지는 것 이겠지요
친구사이와 회원 여러분과의 우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내 년에는 새로운 대표님이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할 것 입니다.
연륜이 고집이기보다 여느 젊은이들보다 패기있고 항상 새로운 생각을 창조해 내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이 조금만 도와주시면 내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커뮤니티와 함께 가슴 벅찬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사실 지금부터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ㅎ
작년에 우리는 여러 성소수자단체들과 함께 "서울학생인권조례"가 서울시 의회에 통과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회관에서 점거농성을 벌였고 마침내 통과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서울학생인권조례 서울운동본부"에 연대하여 추운 날 , 더운 날 거리에서
비오는 인사동 지하철역사에서 서명지를 받고 주민발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서울학생인권조례"가 청소년성소수자의 인권이슈를 최대한 담아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친구사이는 청소년성소수자와 관련 된 문헌들을 읽고 어떤 것들을 조례가 담아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상근자 낙타가 앉은 자리, 파란색 3 단 책장에는 그 때 읽었던 문헌들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선언적인 주장을 하기에 앞서서 우리는 먼저 우리의 욕구와 경험들을 조사하고 각자의 주관적인 경험들을
객관화 시키고 성찰함으로써 우리의 주장에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에
친구사이는 20주년 특별사업으로 " 성소수자(LGBTI) 커뮤니티 사회적 욕구조사(연구사업)" 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성소수자 인권이슈에 근거가 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말입니다.
후원으로 함께 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20주년 사업 통장: 국민 은행
계좌: 408801-01-244301
예금주: 한국게인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