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언 소개글을 붙여 널리 알려주세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12월 19일 서울에서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함께 치러집니다. 대선에 가려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번 교육감 선거는 서울시민들의 개혁교육 열망이 이어지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입니다.
성소수자들에게는 특히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금지가 명시된 서울학생인권조례 때문에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진보단일후보인 기호 4번 이수호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현재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차별과 혐오를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인 학생인권조례가 후퇴한다면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과 자긍심은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보수기독교 세력과 동성애혐오 세력은 색깔론과 동성애혐오를 내세워 지지를 결집하고 있습니다.
학생인권을 지키고 동성애혐오에 맞서기 위해 성소수자들의 이수호 후보 지지를 호소합니다.
참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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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참여를 부탁해요!
성소수자 차별과 동성애혐오 없는 학교를 위해 이수호 후보를 지지합니다
작년 12월 19일 서울시의회에서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금지를 명시한 서울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됐습니다. 매서운 날씨 속에서 성소수자들이 원안 후퇴에 맞서 6일간 서울시의회 점거농성을 벌인 결과여서 더욱 뜻 깊고 자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학교는 대다수 청소년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입니다. 또한 교육을 받고, 가치관과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혐오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편견이 섞인 발언과 욕설부터 아우팅, 신체적인 폭력과 지속적인 괴롭힘까지 심각한 차별과 폭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자살을 고민하고 시도합니다. 차별과 혐오가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학교와 가정에서 외면당하고, 내쫓기고, 기댈 곳 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많은 청소년들을 보았습니다.
이런 현실 때문에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비롯해 성소수자 차별 철폐를 바라는 많은 이들이 최소한의 기준과 변화로서 서울학생인권조례를 환영한 것입니다. 그러나 보수 기독교계를 비롯한 동성애혐오 세력은 차별금지가 동성애를 조장한다고 억지를 부리며 학생인권조례를 후퇴시키거나 없애려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적극적으로 동성애 반대 주장과 교육을 할 권리까지도 요구합니다.
보수단일후보를 자처하는 교육감 후보는 “동성애 내용은, 학교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일이지 그런 권리가 있다고 가르쳐서는 안될 일”이라며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차별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그가 당선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만 해도 아득합니다. 동성애는 잘못된 것이라며 대놓고 혐오를 퍼트리는 세력이 기세등등해 질 것이고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계속해서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수치심과 자괴감을 강요받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학교에서 “어떠한 차별도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학생인권조례를 준수겠다고 약속한 이수호 후보를 지지합니다. 이수호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준수를 약속한 유일한 교육감 후보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차이와 다양성을 환영하는 교육, 차별과 혐오를 용납하지 않는 교육이 절실합니다. 획일적인 기준으로 학생들을 줄세우고 경쟁하게 만드는 교육 속에서는 다양성과 인권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이것은 입시경쟁교육이 아니라 협력교육과 인권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이수호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우리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다양성이 환영받는, 약자와 소수자에게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민주진보단일후보 이수호 후보가 그 길에 함께할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이수호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성소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