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회찬의원은 오는 4일 국회헌정기념관 1층 대강의실에서 ‘성전환자 인권실태조사 기획단’(이하 기획단)과 공동으로 ‘성전환자 인권실태조사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에 구성된 기획단의 문헌조사, 실태조사와 분석작업을 거쳐 발간된 이 ‘실태보고서’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 자료에는 성전환자를 둘러싼 쟁점, 한국사회성전환자 현황, 성전환자의 삶, 성전환자의 인권보장을 위한 사회정책의 모색 등 총5장 200여 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태보고서의 인사말을 통해 노의원은 ”인권유린 현장에 돋보기를 들이대는 일은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심층면접, 연구, 자료분석 등 과정 하나하나가 당사자들만큼이나 고통스러웠을 기획단에 존경과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한 뒤 “우리 속의 우리들인 성전환자 동지들에게, 오랫동안 그곳에 그렇게 외롭게 투쟁하게 내버려 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기 이전의 한 사람으로 미안함과 죄스러운 마음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회찬의원은 지난 8월 21일 ‘성전환자 성별변경 등에 관한 특례법(안)’ 입법공청회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바 있다.
[보고대회 순서]
● 사회 : 최현숙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장)
● 인사말 : 노회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 경과보고 : 최현숙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장
● 보고서 발표
- 한국사회 성전환자의 현황과 쟁점 : 김일란
- 성전환자의 생애와 차별 : 한영희
- 성전환자의 인권을 위한 정책적 대안 : 성전환자인권연대 지렁이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0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