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MC 옥주현이 트랜스젠더들의 인권 찾기에 팔을 걷었다.
다음달 9일 개국하는 케이블TV 토탈 엔터테인먼트채널 tvN은 13일 “토크쇼 ‘Like A Virgin’의 MC를 맡은 옥주현이 이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성전환 프로젝트 M2F’를 통해 트렌스젠더들이 처한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M2F프로젝트는 성전환자들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찾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하에 기획된 코너다. 제작진은 “최근 성전환자 인권 실태 조사 기획단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성전환자들이 평생동안 겪는 차별과 천대는 물론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있음을 알 수 있다”며 “실제 트랜스젠더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트랜스젠더는 tvN 홈페이지((www.chtvn.com)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해 M2F프로젝트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1ㆍ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3개월동안 합숙을 하면서 성전환 수술을 받게된다.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와 대한민국 질성형 분야 최고 권위자인 성형외과 전문의 한동균, 민주노동당 성소수자 위원회 최현숙 위원장, 정신과 전문의 이범용, 트랜스젠더 작가 김비 등이 참가자들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유지영 기자(trustno1@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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