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크랩

title_Newspaper
schwarzwald 2004-04-13 19:30:50
+0 2330
(서울=연합뉴스) 류창석기자= 미국 백인 여성들에 비해 흑인  여성들의  에이즈
및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5일 보
도했다.

    타임스는 미국내 29개주를 상대로 한 정부의 조사 결과 흑인 여성들이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은 백인 여성들에 비해 2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의 신규 HIV 감염자중 71.8%가 흑인 여성으로 나
타났다고 전했다.

    지난 2001년 카이저 가족재단에 따르면 에이즈에 감염된 흑인 여성의 67%는  이
성간 섹스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수치는 4년전의 58%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이성간 섹스를 통한 에이즈 감염은 흑인과 백인 여성을 막론하고 증가하고 있지
만 흑인들의 에이즈 감염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흑인 여성들의 에이즈 감염  위험이
훨씬 높다는 것.

    특히 최근의 조사결과 흑인 양성애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30%가 HIV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 질병통제센터는 이 가운데 90%가 HIV 감염사실조차 알지 못하
고 있을 정도여서 이들이 에이즈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
하고 있다.

    타임스는 또 지난 2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37개 대학에서 발생한 84명의 남성 H
IV 감염자들은 주로 흑인 대학생들로 대부분이 다른 남성과의 동성애를 통해 감염됐
지만 3분의 1은 남성과 여성 모두와 성관계를 가진 양성애자였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에이즈 확산 방지노력이 약물사용자나 남성 동성애자에 주로 초점이 맞
춰졌지만 이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사례에서 볼수 있듯 흑인  남성들의  양성애를
통한 에이즈 감염이 새롭게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Kerberos@yna.co.kr

(끝)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