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내셔널 인콰이어러 최신호 공개
앤절리나 졸리는 양성애자로 유명
요즘 미국에선 동성애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이들을 겨냥한 정책 공약이 쏟아져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연예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신호(12일자)에서 동성연애 할리우드 스타들을 전격 공개했다. 내셔널인콰이어러 지가 지목한 대표적 동성연애 연예인은 가수 셰어, 배우 드루 배리모어, 앤절리나 졸리, 리사 마리 프레슬리 등이다.
셰어는 게이 전문 잡지인 ‘애드버컷(Advocate)’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적 여성들과 관계를 가져본 경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 남편 소니 보노도 레즈비언 바에서 만났다고 한다.
드루 배리모어도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수년 전 “양성애자의 삶이 주는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고 밝혔던 배리모어는 공공장소에서 스스럼없이 여성들과 키스를 나누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와 입을 맞췄던 대표적인 스타로는 ‘반지의 제왕’의 리브 타일러와 TV시리즈 ‘앨리 맥빌’의 칼리스타 플록하트가 있다.
앤절리나 졸리 역시 양성애자 연예인으로 꼽힌다. 첫 번째 남편인 조니 리 밀러와 파경에 이른 주된 이유도 모델 출신 여배우인 제니 슈미즈와의 열애 때문이라는 게 연예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졸리는 슈미즈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원래 여성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친딸이자 마이클 잭슨과 비밀 결혼을 해 화제를 모았던 리사 마리 프레슬리도 할리우드의 대표적 양성애자로 알려졌다. 마리는 결혼과 이혼을 세 번씩 반복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레즈비언 바를 출입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근거나 본인의 시인은 아직 없었지만 동성애 루머가 끊이지 않는 연예인으로는 영화 ‘페이스 오프’의 배우 존 트라볼타, 영화 ‘반지의 제왕’의 일라이저 우드, ‘엑스맨’의 휴 잭맨,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여배우 미셸 로드리게스 등이 꼽힌다. 내셔널인콰이어러 지는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도 레즈비언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권로미 기자(romi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