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니 오른쪽 발 종아리가 무척 땡깁니다.
간만에 운동을 한 덕 분이겠지요
올 해 "뮤직캠프"는 여러 면에서 더 알차지고 꽉 차 보이고 실해 보이는 면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나미프 단장님을 비롯해서 씽씽 기획단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단결력과 세련된 행사진행, 기획단은 아니지만 단원들과 객원들 그리고 처음 캠프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의 함께 하고자 하는 진지함이 더해져서 즐거웠습니다.
가끔씩은 "왜 우리는 여기서 이런 활동과 생각을 하며 즐거워하는 것일까? 하고 반문하게 됩니다.
아무리 따져 봐도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저 또한 게이 커뮤니티의, 친구사이의 , 지_보이스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을 대변할 수 없습니다.
뮤지캠프를 마치고 사무실에서 동반자인 '마님'과 언니네트워크의 프로젝트의 하나인 '비범한 가족~~~'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코러스보이의 유혹(?)에 넘어가서 처음 지_보이스에 들어 온 날 (노래 잘 한다고 칭찬을
전날 노래방에서 엄청 해대서 진짜 그런 줄 알았답니다. 호호호^^)
'반줄'에서 1회 정기공연
총무를 들어오자마자 맡아서 돈 때문에 전전긍긍이었던 순간들
특히나 특별 공연과 정기공연 두 번을 진행했던 해에는 공연비용을 마련하기 힘들어서
디노, 갈라 형을 비롯하여 언니들에게 " 돈 달라고" 협박? 했던 기억들......
회계정리가 서툴러서 지출보다 수입이 훨씬 많은데 이 돈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그 돈으로 지금의 건반을 샀던 에피소드들
해피게이 크리스마스 ( '마삼 트리오'를 위하여)에 얽힌 이야기들
더러는 잊어먹고 잃어버린 과거의 일들을 꺼내다보니 지_보이스가 내 삶에 어떤 위치에 있는지 사실 많이 잊고 있었는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 하는 동안 새삼 그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했던 순간 동안 웃고 떠들고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빠듯한 일정들에도 오히려 시간이 빨리 간다며 신기해했습니다.
기획하고 실행한 나미프 단장님을 비롯하여 기획단 여러분 고맙습니다.
현장에서 진두지휘하고 진행했던 위드를 비롯한 스텝 여러분 고맙습니다.
부족한 부분들은 협동으로 메꾸어주신 단원 및 객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특히나 지역에서 올라와서 뮤직캠프를 더 빛나게 만들어 주신 ‘복덩이’님!! 고맙습니다.
즐겁고 고마운 일만 가득했던 이번 뮤직캠프가 참 좋았습니다.
다들 한 주 즐겁게 시작하시고~~~ 다 다음 주에 봅시다.
앞으로 친구사이 정기모임이나 가끔 서울 갈일 생기면 지보이스 연습때도 참여할꼐요 반겨 주신다면 ...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번에는 좀더 친근감 있게 대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편하게 끝 복덩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