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전체에 다가 연애편지를 쓰고 싶어요.
활동하면서 알게된 이들과 이렇게 즐거운 일을 할 수 있다고 감히 상상도 못했어요.
그리고 꼭 같이 일을 안해도, 많이 달라도 같이 노래했다는 사실 만으로 이렇게 위로가 되고
애정을 갖고 친해질 수 있을거라고도 많이 생각 못했어요. 아아 노래때문인가요 아니면 지_보이스 사람들이특별한 건가요? 너무 "무섭고" 좋아요.
작년엔 수줍고 서로들 처음이라 조심스럽고 정말 객원같았는데
올해는 훨씬더 밀도있는 시간이었어요. 객원들도 정말 좋은 사람들만 모인것 같아서 운이 좋았구요.
뒷풀이때 얘기했지만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지나면서도 길을 걸으면서 노래했고
종로포차에서 같이 노래하고 울고 웃고 그러면서 정말로 위로받았고요.
정말로 배울 수 있고 연습할 수 있었던 기회와 시간, 기다려주고 가르쳐주고 견뎌주는 이 시간들 저에겐 큰 선물이에요. 짧은 몇달간이지만 이 압축적인 시간들은 정말로 특별했어요. 이 경험과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 그간 흘린 땀방울들에 대해 존경해요. 그게 있어서 저는 그저 받기만 했어요.
그리고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는 사람이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또 무대에 서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는것 같아요.
의무감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어서 남들앞에 서는 일이라는게 주는 희열이랄까요?
언제나 그게 부끄럽고 부담스러워서 다시 고민하게 되지만 그래도 그 희열을 알게 되서 기뻐요.
그걸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들도요.
그런 무대위에서 빛날 수 있게 해준 모든 스탭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길고양이 노래가 만들어지는 신비로운 체험처럼
더 아름답게 노래하고 운동하고 싶어요.
정말로 정말로 고마와요. 사랑해요.
그런게 종로의 기적을 부를때 노르마님을 울게 한거겠죠? (아니면..... 몰라 ㅜㅜ)
그걸 보고 저는 따라울고, 또 그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는 관객석의 친구들.
(사람들이 지휘자는 등보고 있어서 몰랐다고 뜬금없이 울었다고 저를 놀렸는데
조명을 받아 빛나는 지휘자님의 땀과 눈물, 그 뒤에 보이는 관객들의 눈빛.
그 순간은 잊지 못할 거예요. )
팜플렛을 펼쳐놓고 보니 한마디씩 안건넬 수가 없네요. ㅋㅋ
다산명분님, 피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그 주먹밥 맛 잊지 못해요. 언제나 활짝 웃으며 반겨줘서 고마와요.
학님, 뒷풀이때 뜬금없이 철학얘기 주절주절 부끄러워요. 우리 철학도 화이팅!
민아. 얼른 허리 낫아와라잉. 다음 얘긴 나중에ㅎㅎㅎ
호미님, 상돌아이1!! 계속 봅시다요. ㅋㅋㅋ
디오님, 가람때문에 볼때마다 언제나 애틋해요. 자주자주 봐요~
킴님, 무지개행동에서도 보니 너무 멋있고 든든해요!
가람, 우리 귀여운 동상~ 내년에 더더 자주보게 좀만 더 힘내오~~ 그리고 앞으로도 멋진 노래 지어줘요.('내세에')
코러스보이님, 다음생에 꼭 내 사랑 받아주세요.
기즈베, 자기 덕에 활동할 맛이 두배, 세배. 담에 취할때 까지 들이킵시다.
가브리엘님, 얼른 아픈 기억 잊고 좋은 사람 만나요 ㅎㅎ 노래 정말 잘하세요!
선가드님, 뒷풀이의 아픔은 얼른 잊어버리고 ㅋㅋㅋㅋ 페북에서 자주 만나요!
길님, 상돌아이2!!! 엉덩이 한번 주세요. :P (아아 아직도 사진 못보냈다)
까나리아님, 더욱 예뻐지세요^^
나미푸, 직장과 연애가 아무리 겐세이 놔도 멋진 단장 계속 해줘야해요 ㅎㅎ 이뻐~
경분님, 진짜 이뻐~ ㅎㅎ 경분님 얼굴 보는 맛에 또 왔달까요 헤헤
현우님, 멋있어요. 간식 챙겨오는거나 진지하게 연습하는 거나 다요!
재경님, 대표님 노래하는 얼굴 보면 우울한게 사라져요. 또 얘기하고 파요.
궁시렁, 합정동 놀러갈게요. 또 기타쳐줘요.
현님, 멋져보여요. 앞으로도 계속 활약해주세요~
테드님, 묵묵히 일하시는 모습 기억에 남아요. 힘이 되는 분인것 같아요~~
루카님, 의뭉스러우시고 가만히 있어도 좀 재밌으셔요.ㅋ 담에도 좀 웃을게요 ㅋㅋ
승구, 그냥 동생같고 막 그래. 아방한 매력의 소유자.
잡채리나, 언제나 재잘재잘 얘기가 많은 너 ㅋ 앞으로도 활약 기대!
샌더, 넌 집에서 보자 ㅋ
천정남, 정말 연륜이 묻어나는 따뜻함에 위로받았어요. 감사합니다.
훈, 앵두같은 입술로ㅋ 계속 이쁘게 노래해요!
민철님, 선생님이 어떻게 그렇게 이쁘고 조곤조곤 얘기할 수 있어요? 항상 연주에 감탄해요.
노르마님, 리허설 하고 들어올때마다, 공연 중간중간마다 그간의 고생을 모두 잊게 해준 지휘자님의 엄마미소에 대해 얘기했어요. 공연 끝나서 너무 좋으시죵!!!(여러가지 의미로다가ㅎㅎㅎ)
더지, 얼굴만 봐도 웃음이 빵빵. 같이 활동해서 너무 좋은 이.
마피아, 몇년만에 여기서 마주쳤네요. 목소리 크고 이뻐서 바로 옆에서 위기감 많이 느꼈어요ㅋㅋ 너무 반가웠어요!
아작, 자주 뵈어요. 당신의 활동 응원합니다. 그리고 전문 합창단 해보시지~
우야, 나 번쩍 들어주고 무릎에 앉혀줘서 고맙수. (이거 애인이 보면 안되나 ㅋ) 친해져서 진짜 좋았어요. 또 무릎에 앉혀줘 ㅋ
헤이유, 진짜 자유로운 영혼.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인간이요. 등산도 가고 놉시다.
강치, 아방한 부치매력의 표본. 내년엔 꼭 같이 사업했으면 좋겠다.
쏘피, 울지말아요. 공연때 그렇게 잘하려고 애태웠나보네 ㅎㅎㅎ 많이 낯설었을텐데 이제 친해지려니 끝났네요. 뒤풀이때 또봐요~
유나, 첨부터 전라도 사투리 해주징. 그럼 매력 200% 상승였는데. ㅋㅋ 덕분에 정말 즐거웠어요.
이감독, 이 울보... 삼동이 보러 언제든 오세요.
그리고
촬영감독님, 그런 외모로 L이 아니시라니 흑
조명감독님, 별명이 '레즈'가 됐다면서요? 또 뵙고 싶네요 ㅎㅎ
의상감독님, 왠지 노예계약하신것 같지만 그 열정에 감탄해요!!
미로님, 정말 후로훼셔날한 모습에 반했어요. 연애도! ㅎㅎㅎ
갱님, 사진 이쁘게 찍어줘서 고마와요. 즐거운일 많이 생기기를!
데미지님(대미미님? ㅋㅋㅋ) 이쁘다 해줘서 고마와요. 나보다 백배 이뻐요.
진석님, 뒤풀이때 나눈 얘기 한달뒤에 꼭 업데 해줄꺼죵?
위드님, 무대뒤에서 정말로 고생많이하셨어요. 언젠가는 무대에서 뵐 수 있겠지요? ^^
굿타임님, 같이 못해서 아쉽지만 돈 많이 벌어서 지_보이스 오래오래 하세요~~
정숙조신님, 미카님, 차돌바우님 전날, 당일날 고생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김조광수 감독님, '이년아!' 사회자 멘트 언니 아니면 누가 할까요? (저 그 모자 몰래 쓰고 사진도 찍었어요. 죄송합니다. ㅎㅎㅎ)
지현언니, 같이 무대에 또 설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분장실에서 만나니까 작년 생각이 물씬~~
지나님, 저도 그 무대 화장에 대해서 한말씀 안드릴 수 없네요. 이뻐요~ 제 가슴 또 보여드릴 수 있어요. 일하다 지치면 말씀하세요. ㅋㅋㅋㅋ
음 다했나....
그 외에도 공연 뒤풀이때 만수언니를 비롯해서 계셨던 분들에게도 인사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웃으시라고 상돌아이들의 사진 보냅니다. 이거 집에서 보면 소박맞을거같애 ㅠㅠ
호미 부모님도 보시면 안되고 ㅠㅠ
(아 아무래도 아닌거 같아 사진은 지웠어요. 후기 전체를 더럽히네요. ㅋㅋㅋㅋ 필요하신분은 따로 보내드리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