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정기공연을 드디어 무사히 치뤘네요.
4월..
사전에 아무 연락도 없이 무턱대고 사무실로 찾아와서
성부 테스트때는 얼굴이 시뻘개지고 후덜덜 떨면서
'고향의 봄' 하나 제대로 부르지 못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 흘러
정기공연을 치룬 저를 보니 무척 놀랍네요.
올해 초,,수험생활이후 붕 떠서
갈피를 못잡고 무척이나 우울해했었던 저를
당당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준 지보이스에 우선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지보이스여러분들이라는 너무나도 믿음직스럽고 훌륭한 동반자 여러분들을 만난것이
저에게는 커다란 행운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번공연 중에 사회이셨던 김조광수 감독님께서
관객분들에게
성소수자들끼리의 '연대'에 대한 멘트를 하셨는데
함께 아름다운 노래를 할수 있는 '연대'를 가지게 해준
지보이스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휘자님,단장님,음악감독님,반주자님,파트장님들,단원분들,객원단원분들
무대,의상,영상,공연진행등등 정말 많은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스텝분들..그리고 사회자님까지..
(헉,, 혹시 어느분을,,,,빼먹은건 아니겠죠??)
모두들 바쁜일상속에서도 공연준비하시느라
피곤하고 힘드셨을텐데
너무나도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시고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멋진 분들과 같은 공연을 만들었다는것이
저에게는 크나큰 행운이었던것 같습니다.!
모두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