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학생때 연극이나 뮤지컬 무대에 섰을때 주의사항중에 한가지가,
무대 입장 등의 이유로 대기할때, 관객의 눈에 띄어선 안되며,
그러기 위해선, 스테이지 통로로 새어 들어오는 조명만 피하면, 된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둠속의 기다림은 그 빛을 보기 위한 기다림이었겠죠.

무대에서서 노래했던 단원들은 그 빛을 보고, 그만큼의 희열을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치만, 무대 뒤에서, 조명없이, 이 공연의 완성도에 기여해주신 스텝분들의 희열은 어떤걸까..
가끔 고민해 봅니다.

공연 자체의 완성도? 무대에 서서 노래한 단원들이 받는 박수를 통한 간접적 만족?
공연 스텝분들, 본인들의 공연을 꾸림에 있어서 가지고 있는 전문성에 대한 자부심?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이 다를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어쨌든, 중요한것은, 어떤 공연이든, 그 공연의 주인공은 단원들/배우들 뿐 만이 아니고,
스텝분들도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연출, 무대 소품 담당, 무대/백스테이지 진행 스텝, 촬영 스텝, 의상, 조명, 무대 설치, 안내, 자막, .
조명이 비추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 주신 모든 스텝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내년에도 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지_보이스 정기공연에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가람 2011-11-09 오전 08:54

아싸 이번에도 1등. 역시 선리플 후감상 ㅋㅋ
이라고 생각없이 달았는데, 내용은 진지한 내용이었군요 ㅠㅠ 정말 너무너무 꼬옥 드려야 하는 말씀, 단장님이 잘 이야기해주시네요. 별 하나에 스태프님들 한 분 한 분 새겨봅니다. 넘 감사드려요.. ^^

미로 2011-11-09 오전 09:21

난... 그대들과 그대들을 바라보고 있는 관객들을 바라보며 행복했어 무지무지! 그래서 진실로 감사해! 글이 진지하니까, 댓글도 이따구야... --;;

damaged..? 2011-11-09 오전 09:25

ㅋㅋ 저처럼 막판에 투입된 날라리 스탭은 매끼 꼬박꼬박 챙겨먹고 무대 뒤에서 막춤 춘 것밖에 없지만,
미로님, 복희님 등 전문 지식이 있으신 능력자분들은 완소 완전 중요하셨죠 ^-^b

그래도 일단 아무리 소소해도 자기가 맡은 역할을 실수 없이(!) 해내면 한숨 돌리게 되고 ^^;;
공연이 잘 돼서 무대에 서신 분들도 관객분들도 좋아하시면 보람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물론 정면에서 공연을 못 본다는 게 단점이지만, 대신 무대 뒤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특권이죠 ^.^
그리고 이번엔 얇은 반투명 막(?) 덕분에 공연자분뿐 아니라 관객분들도 보여서 감상이 가능했어요~

Sander 2011-11-09 오전 09:40

이번에 첫 단장이 되어서, 형도 여러가지로 고민 많이 하셨을텐데.
고생 많이하셨어요~~
스탭분들 먼저 챙기는 마음. 당연하지만 멋져요.

HeyU 2011-11-09 오전 09:52

단장님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객원들의 낯선 처음도 특유의 친화력과 유쾌함으로 날려주고~ 중간중간 중심 잡아주고.. 지쳐갈때는 특유의 끼로. 분위기를 띄워주고~ 음. 진심으로.. 늘 그렇게 끼떨어줘서 고마워요~ㅎㅎ
무겁지만, 무겁지 않게.. 가볍지만, 가볍지않게.. 균형 잡아주어서 고마워요~

당근 2011-11-09 오전 09:58

단장님 말씀 그대로에요. 제가 잘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텝분들이 없었더라면 어찌되었을까 생각도 할 수 없어요.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멋진 우리 단장님! 새삼 또 깨달음을 주시고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시네요! 계속 반하게 됩니다. 헤헤.

디오 2011-11-09 오전 11:51

단장님의 노고야 뭐 말할 필요가 없죠 ㅎㅎ 그동안 노심초사 여러가지 신경쓰시랴 춤추랴 노래하랴 정말 힘드셨을텐데 단장님의 능력이란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멋진 단장님, 다음 정기공연 되기 전에 연애 꼭 성공하세요 ㅎㅎ

타리 2011-11-09 오후 13:47

암요암요. 그리고 알흠다워요!

테드 2011-11-09 오후 14:39

ㅎㅎ 고생 많으셨어요...미모의 단장님!! 콩그레츄레이션~~!

채경완 2011-11-09 오후 18:16

맞아요. 무언가 포스가 남다른 단장님 역시나 미모처럼 아름다운 말씀들만 ^^
내년엔 더 아름다운 분이 되시길...고생 많았어요...

princej 2011-11-09 오후 19:55

역시 스탭을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당신은 나의 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 단장님만큼 다채로운 캐릭터도 드물거예요. 촬영하는데 단장님 덕분에 진짜 재밌었어요! 수고 많으셨어요~

코러스보이 2011-11-09 오후 20:25

단원들 챙기랴, 스탭들 챙기랴, 지휘자님 눈치보랴, 언니들 챙기랴(이건 사실인지 잘 모르겠지만...ㅋㅋ) 그와중에 연애까지 하느라(쳇 질투나...) 몸이 열개라도 모자랐을텐데 거뜬히 잘 해치웠구나.
단장님도 애 많이 쓰셨고요,
스텝님들은 정말 두말 하면 잔소리... 모두들 애쓰셨어요.
공연하면서 계속 느낀 건데 단원들이 스텝들에 대해 가지는 엄청난 신뢰나 고마움이 피부에 와닿았었답니다.
스텝분들도 느끼셨겠죠?^^ㅎ

더지 2011-11-11 오전 06:10

작년에 봤던 미자가 아닌, 단장 나미푸를 보며 즐겁게 놀랐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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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