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여운은 참 기네요.
뒷풀이 참석하고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웃으며 헤어졌는데,
지금에서야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들어옵니다.
한 분 한 분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요.
그런고로 글이 길어질 것 같으니... 다 읽으시면 용자. 용자가 되시면 뽀뽀를 해드립니다. (이러면 아무도 안 읽으실랑가요. 허허.)
우선, 지휘자님! 공연 때 생글생글 웃으시며 앞에 서주신 지휘자님께 감동받았어요! 표정, 손짓 하나하나 너무 멋지셨구 이쁘셧어요. 아.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들어요. 근사값에 제일 가까운 말이 있다면, '굉장하다'가 되겠어요. 그래요. 그대는 정말 굉장해요!
반주자님! 우리 얘기는 한두번밖에 안 햇지만, 고운 외모에 고운 손에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내주신 반주자님께 항상 고마움 느끼고 있었어요.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이쁜 우리 반주자님!
명분님. 헤헤. 푸근하고 귀여우셔서 그런지 명분님을 보면 그냥 왠지 웃음이 나와요. 노래를 부르시다가 혹시라도 불안하면 '아우씨 어뜩해'하는 표정을 비으시는데, 정말 귀여웠어요. 항상 웃으면서 반겨주셔서 감사했어요. 꺄.
학님. 음. 우리, 우리는.. 얘기를 많이 나눠 본 적은 없지만, 킴님과 무지 잘 어울리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증말. 실은 무지 닮앗다고도 생각해요. 웃는 모습이 특히요. 그리고 공연 때 스크린 뒤에서 멋진 뒷모습 잘 보았어요.
민님. 오빠야같은 오빠가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무지 든든할 거 같아요. 결론은 : 아따 이 오빠 참말로 잘생겼네.
호미님. 우리 트위터 친구잖아요. 서로 소식 보면서 더 친해져 가요. 헤헤. 그리고 호미님의 당당함! 보기 좋고 존경스러워요. 그리고 아버님 눈이 너무 이쁘시다고 전해주세요. 꼭이요.
디오님. 얘기해본 적은 없지만 웃는 모습이 참 이쁘시고, 가람님과 참 잘 어울리세요. 역시 절세미모의 커플이세요.
킴님. 이 오빠 근육 참 멋지당께. 웃는 눈도 차암 이쁘구 말도 야무지게 잘 혀.
가람님. 너무 귀여우세요. 진짜. 눈도 초롱초롱. 발음은 또 얼마나 귀여우시던지. th 발음이 예술이세요. 그리고 목소리는 또 얼마나 좋으신지! 디오님. 정말 좋으시겠어요.
코러스보이님. 증말이지 항상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사소한 것까지 칭찬해주시고, 가끔 애교있는 말투로 제 마음을 흔드시고, 사랑스런 목소리로 제 귀를 즐겁게 해주시고, 아 정말 정말 무지 좋아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단장님, 음. 단장님은 너무... 잘생기셔서 장교옷을 입으셨을 때 '아 저 남자 가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저는 단장님의 몸짓도 사랑스럽다고 생각해요. 여하튼, 부디 미모를 잃지 않으시길 바라고, 그대의 멋진 목소리에 저 또 설렌 거 아시죠?
경분님. 너무 이쁘셔요. 진짜. 와. 웃으실 때마다 얼마나 마음이 따뜻해지던지요. 제가 오빠 잘생겼어요 등의 얘기를 하면 애기같이 막 좋아하시구. 어쩜 그리 사랑스러우실 수 있는지. 저보다 경분님이 더 이쁘세요. 이건 사실입니다. 다른 분들도 동의하실 거에요. 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우리 앞으로 더 친해질 수 있는거죠? 그리고 오빠 리플릿 사진 저 무슨 영화배우 사진인 줄. 깜짝 놀랐어요. 근데도 실물이 더 이쁘셔요.
현우님. 목소리 좋으시고 고독한 도시남자 냄새 물씬나게 담배 피시던 모습이 참 모델같았엉. 그리고 아시면 무슨 생각이 드실지 모르겠지만, 삼촌의 냄새가 나서 남모르게 친근함을 느끼고 있었답니다.
대표님. 이쁜 웃음과 새침한 표정, 우아한 몸짓으로 분위기를 업업 시켜주셔썬 귀여운 분! 저는 거의 인사밖에 안 했지만 헤헤. 언젠가 좀 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테드님. 실은 전 테드님을 보면 옛날 어릴 적 만날 안고 자던 곰돌이가 생각나서 한 번 껴안아보고 싶었어요. 다음에 한 번 안아볼게요. 네?
루카님. 우리는.. 어, 얘기를 나눠본 적은 없지만 여하튼, 같이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뻤어요. 헤헤.
승구님. 우리 친구사이에서 쪽지도 주고 받은 사이. 이상하게 제가 미친 듯이 웃을 때마다 눈이 마주치더라구요. 다른 뜻이 있던 건 아니에요. 오해 마세요. 이쁜 분.
기즈베님. 항상 인자한 미소로 반겨주시고 다정한 투로 말을 걸어주시고 저를 귀엽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가 모르는 많은 일들을 하신 그대에게 더 배우고 싶은 게 많아요. 우선 성인性人같은 모습을 배우고 싶어요. 헤헤.
가브리엘님. 저 그대의 개그 무지 좋애횽. 그리고 보면 볼 수록 더 매력적이에요. 목소리도 좋구. 마음 여리고 착하신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맞지요? 맞아요.
선가드님. 와아. 웃는 모습이 너무 순수하고 귀여우신 분! 그런데 정말 안 웃고 계실 때가 없으신 거 같아요. 볼 때면 항상 웃고 계셔서 그 순수한 기운이 저에게까지 전해온달까요. 그랬어요. 그리고 고양이 귀가 참 잘 어울리세요. 다음엔 토끼 귀가 어떨까요.
길님. 제가 티는 안 냈지만 실은 오빠 얼굴은 무진장 제 취향이에요. 그리고 가끔 오빠 드립/개그에 좀 더 창의적인(?) 반응을 못해서 죄송해요. 어쨌든, 오빠 개그 참 재밌구 오빠 목소리도 참 좋아요. 제 친구는 넬라 판타지아 때 오빠 표정이 좋았다고 말하더라구요.
까나리아님. 눈이 참 이쁘시고 목소리는 정말 까나리아처럼 맑으시고 통통 통통 튀어요. 참새같아요.
궁시렁님. 그대의 매력은 뒤늦게 알았아요. 말하시는 모습도 웃는 모습도 참 사랑스러우세요.
현님. 가끔 나오는 사투리가 너무 귀여워요. 언제부터선가 유나야, 하고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느무 좋았으요. 헤헤.
리나님. 옆에서 계속 말 걸어주시고 푼수끼있는 행동으로 자리에 있기 편하게 만들어주셔서 고마워요. 근데 정말 찹쌀떡같으세요. 말랑해보여요.
샌더님. 너무 이쁘시고 너무 귀여우시고 너무 다정하시고 너무 세심하시고 너무 따뜻하신 분. 항상 먼저 다가오시고 챙겨주셔서 느무 고마웠어요.
천정남님. 해맑게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던 그대! 이쁘신 외모에 못지않게 말씀하시는 것도 어쩜 그리 이쁘신지요. 천정남님 팬도 많잖아요. 이왕에 팬클럽을 만들어 보는 게 어떨런지요. 꺄아.
훈님. 웃음소리가 특이하셔서 뒤에서 들리면 얼굴 안 보고도 '훈님이시구나' 했어요. 볼 수록 더 귀여우시고 잘생기겼어요. 깨알같은 순수함도 보이시구요. 입에 막대사탕 물려주고픈 얼굴이세요.
이제 우리 이쁜 여성객원 언니님들!
우리는 말 안 해도 통하잖아요. 내 맘 알죠?
음? 모르시겠다구요? 저에게 콜해요. 알려드릴게요.
여기까지, 길고도 짧은, 제 마음이 스알짝 맛보기로 들어가 있는 글이었어요.
이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라는 말이 난무하는 이유는..
그대들이 정말 다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기' 때문이죠.
아직도 공연이 끝났다는 게 별로 실감이 안 나요.
주말이면 왠지 종로에 가야할 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거짓말 안 하고 연습을 하던 주말들은 최고로 행복했어요. 항상 주말을 빈둥빈둥 보내던 저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지요.
사랑스럽다는 말이 모자란 표현일 만큼 아름다운 그대들에게 많은 것 배워가고 결코 잊지 못할 기억을 가지게 되어 너무나 감사드려요.
상영회 때, 그리고 어쩌다가 마주치게 될 우리. 이렇게 끝이 아님에도 어린 마음때문인지 고등학교 졸업할 때처럼 '아.. 끝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아니 정말 어쩜 이리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거죠? 무지 아쉽고 갑자기 무지 슬프고 무지 허전해졌어요. 책임지세요. 이쁜 님들. 흥.
마지막으로, 저 정말 평생 받을 이쁨 다 받고 가는 느낌이에요. 고마워요. 하지만 그렇게 말해주는 그대들이 더 이뻐요. 그리고 저는 마음 가는 대로 행동했을 뿐인데 그에 대해 큰 감사함을 표현해주신 분들도 계시고 대단하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대들에게 제가 더 감사해요. 그리고 그대들이 더 대단하신 거 알지요?
정말정말 마짐가으로, 저 딱히 이렇다할 능력이 있지는 않지만 일손이 부족하실 때 불러주시면 언제든 달려가겠어요. 몸으로 하는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그대들 생각보다 저는 건강하답니다. 아. 아닌가. 방금 쌀 20kg 들고 집에 올라왔는데 너무 힘들어요.
정말정말정말 마지막으로, 쪼매 오바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이 길어진 거, 아시죠?
+ 급하게 덧붙여요. 스텝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미로님 웃으시는 거 너무 귀여우시고 의상팀 언니님도 너무 귀여우시고 장영선감독님은 너무 잘생기셨구 갱님은.. 아.. 저 안경 안 쓴 게 그렇게 나았나요. 마주칠 때마다 '안경 꼭 벗어요!' 하셔서 계획에도 없던 렌즈까지 샀잖아요. 저 말 잘 듣죠. 그 외에 제가 잘 모르는 멋진 스텝분들도 모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뿅!
+ 계속 덧붙이게 되네요. 써도 써도 다 담을 수가 없어요. 이런. 진짜 리얼리 정말 마지막으로, 지금도 그대들이 보고싶어요. 아이고 부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