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_Chorus
츠마부키사토시 2005-04-25 22:15:54
+3 60
하나.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하지 않으실래요?
해마다 퍼레이드 때면 마린보이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내심 샘이 났던 분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마린보이 라인댄스가 아니라 친구사이 라인댄스로 나간다니 우리도 같이 연습하고 함께 하면 좋을 거 같아요. 물론 의무는 아니고, 하고 싶은 사람만요... 음악성 뛰어난 분들이 춤도 금방 배운다는거, 작년 라이카님의 이효리 댄스에서 입증되었었죠?^^ 자세한 사항은 자유게시판에 올려두었습니다.

두번째,
퀴어문화축제때 공연(혹은 찬조출연) 할까요?
저는 하면 좋겠어요...
그와 관련되어 한 달 간 집중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 코러스 모임이 생긴 지도 이제 두 해가 지났습니다. 아직은 초창기이고,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나가야 할 시기겠지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우리가 기본이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 욕심이 앞서가기 시작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건, 시한부로 한 달 ,혹은 몇주간이라도 아르바이트 지휘자를 두자는 겁니다. 아마츄어 분위기 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기본 수준은 높여야 하지 않을까 해서요. 발성법이나 소리 모으는 법, 가사 전달법, 등등... 그동안 우리가 간과했던 부분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자는 거죠. 어차피 회비도 없는 모임이었고, 거기다가 술값 조금만 아껴도 충당이 될 듯 한데요...

이상입니다.
너무 오버한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먼산 2005-04-26 오전 05:37

첫번째 제안 : 실은 제가 몸치라, 부끄럼을 타는지라... 저는 춤판에서 빠지더라도 다른 분들이 참가하신다면 열렬히 옆에서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두번째 제안 : 공연... 무지 하고 싶네요. 못한다고 웃음거리가 된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 뿌듯할겁니다. 아르바이트 지휘자는... 글쎄요. 저야 기즈베님의 지도편달에 100퍼센트 만족하는지라..

기즈베 2005-04-26 오전 05:49

먼산님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하지만..
요즘들어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는지라..ㅋㅋ
둘째 제안에 저는 동의합니다..

ken min 2005-05-24 오후 17:07

저는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습니다. 퍼레이드 데이뿐만 아니라, 무슨 주말에도 가끔 광장에서 sf gay chorus 공연을 하곤 하는데요. 정말 뿌듯하고 멋지답니다. 또한 어찌나 멋진지, 당장 가입하고 싶은심정을 꼭꼭 누르곤 하는데요, 아마 한국에서도 공연하시면, 신입회원들 많이 많이 달려오지 않을까...싶습니다. queen 메들리 강추. we will rock you 에서 we are the cham으로 이어지는 pride의 감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