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동성애자 경찰 될 수 있나" 질문에 경찰청 답변 '논란'

동성애자 "사상·품행에 문제 있다" 해석

경찰청 "법 조항 인용했을 뿐"
중앙일보 | 입력 2012.05.26 20:54
[앵커]

최근 관공서에 동성애 광고가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번엔 동성애자의 국가공무원 자격 문제에 대한 경찰청의 인터넷 답변을 놓고 동성애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유빈 기자입니다.

☞ [영상보기] "동성애자 경찰 될 수 있나" 질문에 경찰청 답변 '논란'

[기자]

인터넷 국민신문고에 한 동성애자가 글을 올렸습니다.

"동성애자도 경찰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문의를 접수한 경찰청은 곧바로 답글을 달았습니다.

"경찰공무원은 신체 및 사상이 건전하고 품행이 방정한 사람 중에 임용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공무원법 7조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원론적인 답변이었는데, 이 답을 접한 동성애자들은 반발했습니다.

경찰청의 답변이 "동성애자가 신체나 사상 또는 품행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겁니다.

국민신문고에 질문을 올린 사람은 공공장소에 동성애 광고를 내 화제를 모았던 이계덕 씨.

[이계덕/동성애자 : 제 입장에선 이 답변은 동성애자가 사상적으로 불건전하다라고 답변한거나 마찬가지….]

경찰청 인사과 관계자는 동성애자 임용에 대한 경찰청의 공식 입장은 없으며, 법 조항을 인용해 답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성애 광고 등을 통해 성적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같은 미묘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10204 구) 상근로봇의 편지 +20 지나 2012-06-01 630
10203 조금은 슬픈. 안타까운 인식 +5 세호 2012-06-01 552
10202 두근대는 첫 경험처럼... +9 코러스보이 2012-06-01 607
10201 여야, 대권잠룡들 '동성애 차별철폐' 입장 물어보... 이계덕 2012-06-01 720
10200 다들 잘 지내시죠? +1 일시정지 2012-05-31 584
10199 예수를 믿는 동성애자 청소년들에게 +2 막걸리마신고양이 2012-05-31 791
10198 두결한장 리뷰. 스포 살짝 +4 피타추 2012-05-31 609
10197 게이창조 2012 퍼레이드 음악 선 공개 +5 기즈베 2012-05-30 628
10196 차별없는 사회를 실현하는 대학생 네트워크 [결]... esse 2012-05-29 530
10195 나 홀로 춤을 +4 박재경 2012-05-29 587
10194 낙원상가도 가고, 골뱅이집도 가고 얍호 +11 피타추 2012-05-28 749
10193 16년전 성폭행 동네형에게 +1 김동성 2012-05-27 778
10192 낙원딴스홀 신청곡 리스트!! +1 홍이 2012-05-27 652
10191 정기모임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1 박재경 2012-05-27 661
» "동성애자 경찰 될 수 있나" 질문에 경찰청 답변 ... --- 2012-05-27 841
10189 [기사] 파월 前국무 '동성결혼 지지' 밝혀 라벤더87 2012-05-25 645
10188 시원한사진 투척! 후 ㅌㅌ +1 세호 2012-05-24 626
10187 박종진의 '쾌도난마' 1 2012-05-24 669
10186 퀴어문화축제 첫 일정 Living with Red Ribbon전... 퀴어문화축제 2012-05-24 616
10185 로체 원정대 참가하여 성적과 인성 쑥쑥! 로체원정대 2012-05-23 625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