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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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6 09:54:36
+8 1002
급작스런 회식.

금요일에 술 먹자는 임원(상무이자 연구소장)...정말 매너없는 건데...

뭐 팀 막내니 어쩔 수 없이 동행...

옆자리 앉아 있던 연구소장 왈...

"우리 아들은 올해 23살인데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어. 초식남 같아.
  같이 술마시면서 성정체성이 다르냐고 물어봤을 정도라니까"

순간 풉! 하고 웃음이 나올 뻔 했다능...

하나! 당신 아들은 게이랍니다.
두울! 당신 옆자리에서 막걸리 따르고 있는 넘도 게이예요.

P.S : 친한 과장의 질문 하나! "OO씨는 여자에 대한 본능을 안느껴?" 등등 구체적인 질문을 한다.
        눈치 챈건가? "저도 당연히 본능은 느끼죠. (그게 여자가 아니라서 다르지요...)" 괄호 안 문장은 생략ㅋ

P.S 2 : 아~ 오늘 만나기로 한 성미산+퀴어타운 조의 재경 형과 지현 누님...죄송해요...ㅠ.ㅠ
          담주도 교육 땜시 못갈텐데...대신 PPT는 예쁘게 맹글께요...흙...

PEUGEOT 2011-04-16 오전 11:25

풉 일빠로 리플단 저도 게이에요

세호 2011-04-16 오전 11:28

2빠로 리플단 저도 게이에요

Mr.Choe 2011-04-16 오후 13:05

ㅎㅎ 그 상사분...재밌네요...ㅎㅎ

2011-04-16 오후 20:19

초식남 ㅋㅋㅋ 웃겨여 ㅋㅋ

2011-04-16 오후 22:50

푸조, 세호 / 이 게이들이 새벽까지 안자고 뭐한데?ㅋ
Mr. Choe / 상사가 매너가 없죠. 재미없는 농담까지 ㅎ
학 / 초식남은 은둔형 게이? ㅎㅎ

테드 2011-04-16 오후 23:32

울 사장님은 이제 대 놓고 하시는데... 금요일에도 압구정 가자 하시더니
"오늘 약속 있지? 있잖아... 남자 만나러 갈꺼지?" 이러시던데...

데이 2011-04-17 오전 02:48

테드님 회사 사장님 대박이시네요ㅋㅋㅋㅋ

까나리아 2011-04-17 오전 04:52

이래저래 따지면 번듯하게 정체성 고민 안하고 일하는 나는 정말 행복한 게이일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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