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만 가까이, 청소년 사업 활동발표회
▲ 줌을 통해 활동 발표회를 진행 중인 <목소리를 내자>
지난 2021년 11월 13, 토요일.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옹호행동 공모사업인 <목소리를 내자>와 성소수자 청소년 글쓰기 프로젝트 <퀴어 잇다> 활동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목소리를 내자>는 청소년이 스스로 동아리를 조직하여 인권활동을 하는 사업입니다. <목소리를 내자> 참여 팀은 총 다섯팀으로 큐리어스, 무운, 무아, 라잇, 다채로운입니다. 그중 "무아"는 제천간디학교에서 가수를 섭외하고, 굿즈(기념품)를 제작하는 등 퀴어퍼레이드를 스스로 조직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또, "큐리어스"는 성소수자와 관련한 포스터를 제작하여 성소수자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라잇"의 경우 퀴어 인권 퀴즈를 제작하여 성소수자와 인권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무운은 퀴어 깃발 제작, 성소수자에 관한 포스트잇을 교내 여러곳에 부착하여 성소수자 가시화를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다채로운은 성소수자 당사자들의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하였습니다. <목소리를 내자>에 참여한 모든 청소년들은 인권을 위해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 성소수자 청소년 글쓰기 프로젝트 <퀴어 잇다> 활동발표회 중 서로 잇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그 동안 퀴어들은 더 이어지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퀴퍼도 없었고, 근데 여기서 글도 쓰고 독서모임도 할 수 있어서,
너무 끈끈하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우릴-
위로와 공감을 나누면서 저도 더 나아가고 더 사랑할 수 있는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린-
마음 속에 있던 이야기를 글로 적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현빈-
<퀴어 잇다>활동에서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글을 정성스레 한글자씩 작성하였습니다. 각자의 삶속에서 바쁜 일들이 많았음에도 꾸준하게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어느 글은 감동이 있었고, 또 어느 글에는 글과 잘 어울리는 음악을 함께 추천해주며 눈으로 귀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글이었습니다. <퀴어 잇다>에 참여한 청소년은 라우릴, 그린, 김현빈 님 입니다. 좋은 글을 써주었던 라우릴, 그린, 김현빈 청소년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PS) 한해동안 청소년 사업팀 실무를 담당하며 함께 고생한 낙타, 규호, 버비, 매튜, 제이크, 조이, 을기, 진돌 팀원 분들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돌아오는 한 해에도, 앞으로도 항상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