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MBC 뉴스 투데이의 10대 이반 관련 허위보도에 대응의 일환으로 범인권사회단체들, 성소수자단체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자 합니다.
'이반'을 '이성에 반대한다'라는 뜻으로 보도하는 등 정확하지도 않은 사실에 기반하고, 성인 이반바를 '10대 전용 바'로 설명하면서 잠입취재를 해 최소한의 보도윤리조차 지키지 않았으며, 동성애를 단순한 친밀감으로서 청소년기의 일시적 현상으로 본다거나 '지도해야 할' 탈선과 같은 것으로 다룬 MBC 뉴스 투데이의 허위 보도를 항의하기 위해 성소수자단체들이 모여 'MBC 뉴스투데이 10대 이반 관련 허위보도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보도와 관련해 조목조목 잘못된 점을 지적하였음에도 MBC는 '가치중립적 보도'였다는 주장을 되풀이 하면서 청소년 이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키는 뉴스 보도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와 사회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기도 이전에 '이반 검열'을 가하고, 청소년들의 고민을 성소수자의 존재를 무시하고 비하하는 시선으로 재단하는 폭력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 공중파 방송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왜곡된 시각에서 사실이 아닌 것에 근거하여 10대 이반을 다룸으로써, 청소년 이반들에게는 물론 청소년과 성소수자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기고 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다른 인권 시민 단체들과 함께 MBC 보도에 항의하고 대응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그밖에도 언론기고, 보도자료 배포, 게시판에 항의글 남기기, 서명운동 진행 등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다 다른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 중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MBC 뉴스 게시판에 항의글 남기기
http://imnews.imbc.com/netizen/freeboard/index.html
MBC 허위보도 항의서명하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do?no=5326&cateNo=241&boardNo=5326
MBC 뉴스투데이 10대 이반 관련 허위보도 대응을 위한 범인권,시민,성소수자단체 기자회견
일시: 2005년 7월 25일(월) 오전 10시
장소: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