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 증진을 위한 시민실천 프로그램 용역개발 사업에 친구사이가 제출한 <청소년 동성애자 차별방지 프로그램>이 선정되었습니다.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에 대해 환기시키고 청소년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청소년 동성애자로서의 삶과 청소년 동성애자가 겪는 인권 침해 실태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 문제를 접근하는 시각과 방법을 모색해 보려고 합니다. 또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고민하는 청소년 동성애자와 같이 고민하면서, 청소년 동성애자가 스스로를 존중하며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려고 합니다. 또한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학교에서의 청소년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줄이기 위해 일선 교사들을 대상으로도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내용은 '청소년 동성애에 대한 일선 교사 간담회', 다른 성적 소수자 인권단체 및 대학 모임과 공동으로 꾸려나갈 '제8회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학교', 일선 학교에 제공할 수 있는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을 위한 교사 지침서' 발간 및 배포,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 관련 토론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용역 프로그램 외에도 올해 친구사이는 이미 "청소년과 동성애 : 청소년 동성애자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지난 4월 2일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또한 대학으로 찾아가는 사범대생 대상 간담회 등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업이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도 곧바로 공지를 통해 여러분들과 나누겠습니다.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남성동성애자 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전화: 02-745-7942
E-mail: chingu@chingusa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