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취임식에 동성애자로 구성된 밴드가 등장한다. 동성애자 밴드가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주하는 것도 미 역사상 처음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위원회는 14일 내달 20일 거행되는 취임식 퍼레이드에 레즈비언과 게이로 구성된 밴드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서 활동하는 동성애자 음악인들로 구성된 밴드는 공식 퍼레이드에서 다른 초청 밴드와 함께 연주를 할 예정이다.
동성애자 언론인 '더 워싱턴 블레이드'는 동성애자 밴드가 대통령 취임식 퍼레이드에 공식 초청돼 연주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빌 클린턴 전대통령 취임식에서도 동성애자 밴드가 음악을 연주한 바 있지만 이는 퍼레이드 공식 참가가 아닌 식후행사에서 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성애자 밴드의 라이스 메이저스 디렉터는 "취임식 퍼레이드 초청은 오바마 행정부가 동성애자를 미국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쁨을 표했다.
원문은 http://www.ukopia.com/ukoAmericaSociety/?page_code=read&uid=121527&sid=11&su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