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일정으로
한길 정진원이라는 봉인사 내에 있는
마음수련원에 갔다왔습니다.
전 애인과 헤어진 이후로는
삶 대부분의 면에서 일이 잘 안풀린다는 느낌을 받았었지만...
한달반 준비 했었고 진행되던 일이 중간에 물거품 되버린게
가장 크더군요...;;
그 여파로 경제적, 정신적으로 거의 처절모드 상태로...;;
다음 작품을 준비하던 와중에
비용이 만만치 않은 이 코스를 수료해보라는 권유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커밍했을 당시
마음공부를 하겠다는 약속의 이행이기도 했지만
비용일체를 대준 것도 있었고..;;
강제성을 띤 권유 라든가 그런게 아닌
평소 마음공부를 원했던 터라 그곳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참나를 통한 행복을 찾기위한 주제로 이루어진 코스 였었는데요.
2박3일 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들을 안내받고 실습하여 체험하는 녹록치 않은
빡빡한 스케줄이었지만
그 순간 순간들이...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언가 비젼을
손에 쥐어준 그런 고마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막연하게만 알던 자신의 여러 감정들에 대한 실체도 느껴보고
내 마음을 내 영혼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는 힘을
느껴보기도 했구요.
여러 참가자들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의
각기 다른 감정들이 어우러져 평소에는 배울수 없었던
사람에 대한, 감정들에 대한 공부도 할수 있었습니다.
수영모임도 못 나가고
더구나 일 하고 있었던것도 아니고
다른 일을 한다는게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간들 이었다 하는 생각으로 느낌으로
기쁜 마음으로 지내다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코스를 잘 마치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온 지금...
돈 열심히 더 모아서 이런 마음공부를 할수 있는
좋은 코스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이 참가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생기네요~
제가 느끼고 있는 행복한 감정들과 즐거움들이
마린보이 형들에게도 전달되어 더 큰 기쁨으로 나누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늘 행복한 시간들 보내세요~
그런일이라면 수영모임 빠져두 용서해 주쥐~~
대신.. 담부턴 미리알려주면 고맙지 ^^
ps : 난 어제 수영못간다고 말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