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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호] 12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2023-12-28 오후 18:19:44
기간 12월 
[162호] 12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Vol.162
[이달의 사진] 일하는 사람의 공연   
  2023년 12월 16일 저녁 8시, 서울시 성수동 마야마야 북&라이프 카페에서 모임(moi:m) 측이 주최하는 오픈마이크 공연이 열렸다. 오픈마이크는 2015년부터 게이커뮤니티 구성원의 참가를 통해 진행된 공연으로, 이번 겨울에는 특별히 공연을 준비하던 스탭들이 무대에 서서 자신들의 노래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모임은 2019년 5월 친구사이 인터뷰에도 임한 바 있으며, 2024년부터 연 4회 오픈마이크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활동보고 #1] 29년차 게이 인권운동단체 활동을 마치며
 동성애자들은 지난 30년 동안 성소수자 운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운동과 만나 우리 사회의 놓인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싸우자고 거리에서 외치는데, 국가와 사회는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그저 동성애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항문성교하는 게이 남성들이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이 두려운 것인지, 항문성교하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 두려운지 모를 일이지만, 사회적 낙인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수많은 문제들과 만나고 연결되려 하는 것이 그들 눈에 문제적이라면, 친구사이는 그 만남과 연결을 더 문란하고, 난잡한 행위로 이어갈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평등하고, 자긍심 가득한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친구사이도 더더욱 문란하고 난잡하게 활동하는 동성애자 단체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활동보고 #2] 사랑은 이기지 않는다. 
친구들이 바람 났다. 처절하게 끝이 났다. 그렇게 사랑하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서로에게 저주를 쏟아내는 사람들이 되었다. 보통 우리는 “사랑이 이긴다”고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연애도 타이밍이라고, 서로 충분히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 시기가 맞지 않아 만나지 않기도 한다. 사랑은 빈번히 실패한다. 누구에게나 소중할 거 같은 가족의 사랑도,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폭력이기도 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활동스케치 #1] 제4회 친구사이 에이즈 영화제 '레드+'를 마치고
친구사이는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제4회 친구사이 에이즈 영화제 ‘레드 +’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2020년 12월 제1회 에이즈 영화제를 시작했는데요. 어느덧 4회를 맞는 영화제가 되었네요. 이번 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슬로건을 만들었습니다. HIV감염인의 인권을 상징하는 빨강과 HIV를 둘러싼 더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가 영화제에서 오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성 포지티브를 상징하는 ‘+’와 함께 ‘레드 +’란 슬로건을 덧붙였습니다. 또한 영화제 현장에 HIV와 관련한 중요한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활동스케치 #2] 트랜스젠더·게이 모임 "산책연습"을 마치고
이 사업은 친구사이 커뮤니티 사귐 프로젝트의 하위 사업으로, 성인 트랜스젠더를 대상으로 “길을 걷고 과제를 수행하며, 글을 쓰고 팀원과 공유하며, 격려와 지지를 받는 경험”을 통해서, 퀴어 공동체의 중요한 일원인 트랜스젠더와 관계 맺기를 탐색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성별이분법적인 문화와 압력으로, 집 밖으로 외출하는 것도 어려워하는 트랜스젠더들에게 집 밖을 나가야 하는 이유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활동스케치 #3] Google Pride at Work, 기업에서 성소수자를 얘기하기
12월 15일, 구글에서 성소수자의 직장 생활 이야기를 다루는 네트워킹 파티를 열었습니다. 이 날 여러 기업의 D&I(Diversity&Inclusion) 담당자들이 오셨고, 성소수자 인권단체로는 친구사이, 그리고 띵동과 다움 함께 했습니다.  
 
[활동스케치 #4] 전희파티, 충분히 달아오르기: 2023 친구사이 송년회

2023년 송년회, 참가하신 분들 다 즐거우셨을까요? 못 오신 분들도 계시는데 다음에는 꼭 참석하실 수 있기를 바라요. 오랜 만에 오셨던 분들도 반가웠습니다. 이번 송년회의 컨셉은 ‘전희’였죠. 본격적으로 섹스를 하기 전에 애무하거나 분위기를 만드는 것들을 전희라고들 많이 부릅니다.

  
 
[활동스케치 #5] 2023 책읽당 제8호 문집 "티켓 투 패밀리" 발간 기념 낭독회

2023년 11월 4일 토요일,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독서 소모임 책읽당은 제8호 문집 "티켓 투 패밀리"를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낭독회를 개최했습니다. 총 열다섯 명의 당원들이 문집에 글을 실었습니다. 문집을 기획하며 필진들에게 처음 던진 주제어는 ‘n살의 나’였습니다. 주제어의 영향인지 자기고백적인 에세이가 많이 담기게 되었으나, 미래의 나를 상상하며 쓴 소설도 있었습니다. 매년 발간되는 책읽당 문집의 특별함은, 전문 작가만이 아닌 평범한 게이들의 이야기를 글로 모아내는 것에 있다고 믿습니다.

 
[소모임] 문학상상, 문학 한 숟갈 : 이 사랑은 비참한 사랑일까 풍요로운 사랑일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면, 그 사랑은 비참한 사랑일까 아니면 그 자체로도 풍요로운 사랑일까? 아니 에르노는 저서 「단순한 열정」에서 이어질 수 없었던 자신의 구구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고백한다. 그녀의 독백은 저돌적이었고 감정의 깊이가 상당히 깊었다. 나는 왜 그녀의 사랑이 비참하게 느껴졌을까. 내가 두려움이 많은 사람인 걸까. 현대 사회 속 비인간적인 시류에 물든 걸까. 사랑은 늘 어렵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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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