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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호] 11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2023-12-01 오후 16:17:07
기간 1월 
[161호] 11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Vol.161
[이달의 사진] 퀴어남성의 다양한 몸, 관계, 돌봄  
2023년 11월 27일 오후 7시, 삼각지 서울시 공익활동공간 모이다홀에서 가족구성권연구소,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언니네트워크,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HK+ 가족커뮤니티사업단 공동주최로 "다양한 몸/관계의 돌봄 드러내기 : 퀴어남성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연구 중간발표가 개최되었다. 3명의 발제자와 3명의 지정토론자가 함께 한 이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장내를 채웠고, 해당 연구에 활용된 10명의 퀴어남성 인터뷰 중에는 친구사이 회원들이 다수 참가하였다. 사진은 발제에 사용된 표제 슬라이드 및 지정토론 당시의 모습이다.   
[활동보고] Sexy한 퀴어가 되기 
내년은 친구사이의 30주년이기도 하지만, 현재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함께 준비하고 힘을 모으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내년 30주년, 친구사이는 더 많은 게이커뮤니티의 일원들과 불평등에 대응하고, 우리가 경험한 차별의 역사를 '게이스토리'로 남기면서, 커뮤니티 일원들이 당당하게 나이 들면서 서로를 돌보고 축하하는 해로 남기고자 합니다. 이러한 방향성을 함께 마주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친구사이 회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는 비단 친구사이 30주년이어서가 아니라, SEXY한 퀴어로서 늙어가기 위한 과정일 것입니다.  
[활동스케치 #1] 2023년 하반기 교육프로그램 '벌거벗은 Q – 기후정의와 퀴어' 후기
솔직히 얘기하자면 저는 한동안 ‘기후위기’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위기’라 느낄 만큼의 상황을 겪은 적도, 주변 사람들 중에 그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도 못 들어서 그랬지요. 하지만 연일 뉴스에서 계속 나오는 참혹한 소식들이 – 폭염, 가뭄, 홍수, 태풍 등이 - 쏟아지는 상황에서, 더 이상 외면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취약계층일수록 그 피해는 더 심각하다니, 성소수자인 저로서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활동스케치 #2] '요가하러 놀러와' 참여후기!!
평소에도 요가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배워볼 기회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이번 놀러와 요가 수업이 너무나 기다려졌던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수업을 받아보니 만족감이 더 높았습니다. 수업을 시작하며 생소한 포즈와 호흡법에 처음에는 어색함을 느꼈지만, 강사님의 세심한 안내 덕분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천천히 이뤄지는 동작에 몸 안의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명상 부분에서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멈출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또한 평소 웨이트 운동을 하면서 근육이 뭉치거나 뻐근한 느낌이 들었는데, 요가 수업을 통해 몸의 유연성이 높아지고 근육이 풀어지는 느낌을 받아 좋았습니다. 단순히 운동이 아닌, 몸과 마음을 동시에 케어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른 회원들과의 친목 활동도 함께 이뤄져서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놀러와 활동이 이런 다양한 체험의 기회이자 커뮤니티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놀러와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활동스케치 #3] 성소수자 인권활동가 대회를 다녀왔어요. 
11월 3~5일 친구사이는 성소수자 인권지지 단체들의 연대체인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개최한 활동가대회를 다녀왔습니다. 활동가대회라고 하면 조금 어려워보일 수도 있는데, 성소수자 인권을 개선하는데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행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무지개행동 활동가대회가 벌써 4번째인데, 친구사이 상근활동가로 다녀온 것은 처음이어서 무척 떨렸습니다.  
[소모임] 문학상상, 문학 한 숟갈: 과감해서 더 끌려 - 박솔뫼, 《만나게 되면 알게 될거야》
이효석 문학상을 수상한 《만나게 되면 알게 될거야》는 제게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읽을 때 행복하고 즐거웠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한국 문학의 문법에서 살짝 벗어난 재미있는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면 박솔뫼 작가의 작품을 추천드립니다.  
[알림]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11월 20일)을 기억하며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기억하며

 

11월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입니다. 
먼저 떠나간 이들을 추모하고

이들의 삶에 대한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며,

지금을 함께, 살아 갑시다.

 

 트랜스젠더·게이 모임_ 산책연습

  
[알림] 언니의 분장실 첫 번째 낭독공연 

삶의 무대를 새삼스럽게 준비하는 언니들을 위한 설레는 분장실

makeup 2 wakeup!

 <희곡읽기 모임 ‘언니의 분장실’ 첫 번째 낭독공연>

 작년 초겨울에 설레임을 안고 오픈했던 희곡읽기모임 ‘언니의분장실’이 1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년을 마무리하며, 그 동안 읽었던 작품 중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은 작품을 골라 낭독공연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추워진 날씨, 서로에게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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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