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오고갔기에 정식 회의록은 아니지만 제 입장에서 몇 가지 기억해야 할 메모 남깁니다.
참고로 밑줄 친 부분이나 붉은 글씨 부분은 돈이 들어가거나 결정이 필요하거나 인력이 필요한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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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보이스 십주년기념공연 '열애' 스탭회의
1. 일시 : 2013년 9월 26일 오후 4시 30분.
2. 장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5층 접견실
3. 참가자 (총 14인)
- 지보이스 : 미로, 기즈베, 코러스보이, 김조광수
- 아트홀 맥 : 하우스매니저, 무대감독(기술 및 음향), 조명감독1,2
- 음향자유 : 음향감독 조현민
- 조명감독 이은성
- 다큐촬영단 측 : 김민경 피디, 조연출, 촬영감독, 반달제작부1인.
4. 공연개요
- 각자 소개 및 공연 제목과 컨셉, 단체 및 공연 성격, 소요시간(120+15분 휴식) 공유함.
5. 논의 사항
(1) 무대장치
- 단상 3단 : (180cm X 60cm X 15cm) X 4줄 X 3층 = 10일 리허설 때 지보이스측에서 설치. 단상 하나당 세 명이 선다면 좁지 않겠느냐는 우려 있었음
- 음향반사판 : 천정 3단 중 첫줄 빼고 뒷줄 두 개 사용. 후면은 전체 사용
- 샤막 : 설치는 보더라이트?에 달 예정. 단 이동시 소요시간은 40초로 느림. 샤막 보수는 안하기로 함.
- 자막스크린 : 에이프론? 좌우벽 (무대 앞쪽 좌우에 현재 위치한 기본 스피커 철수하고 그 자리에 설치)
샤막이나 전면 객석 쪽 장막 사용시 오퍼레이터 필요하므로 인건비 소요되게 됨(5만원)
- 피아노 : 스타인웨이? 삼익? 중 하나 결정해야 함.(7만/3만)
피아노가 크므로 2.75m,(연주자까지 3.5m) 뒤에 키보드나 노래하는 단원들 가려질 수 있다는 우려 있음.
조율은 목요일날 확인 후 당일 날 할지 안할지 결정. 조율하게 되면 추가비용 소요.
(2) 음향
- 스피커 : 공연장 기본스피커는 무료, 대용량스피커 사용시 30만원 추가. 다만 2층 객석으로 의 소리 전달이나 자막스크린 위치 확보 등의 이유로 대용량 스피커 사용이 불가피함.
- 모니터스피커 : 11통 필요하며 맥측에서 준비(사이드 포함) 맥측에서 따로 관리해야 하므로 인건비 8만원 추가됨.
- 마이크 클립마이크(첼로용, 음향자유 준비), 무선마이크 4개 (핸드마이크 3개 및 핀마이크1개), 콘덴서마이크 6개, 다이나믹마이크(퍼커션 및 기타) 4개 이상은 맥측에서 준비
- 케이블과 마이크스탠드는 음향자유에서 준비해줄 것 요구함.
- 무전기 지보이스 준비 / 인터콤은 맥측 스탭들이 사용하고 한 개 남는다고 함.
(3) 조명
- 아직 조명연출계획이 안 나온 상태임
- 공연장 보유 조명기기만 사용하기로 함. 기본적으로 보유한 조명기는 다 사용가능하다 함.
- 제일 작은 미러볼(자체 발광효과는 없고 다른 조명을 쏘야야 함) 사용은 가능하나 바에 설치하게 되면 완전히 위로 올리는 게 불가능해서 시야에 남아있게 됨.
(4) 객석/스크린
- 영상 프로젝터 2층 발코니 설치,2층 1열 중앙에 초대석 이용해서 오퍼레이터 위치. 라인은 따로 빼야 함
- 자막 프로젝터 1층 1열 중앙에 초대석 이용해서 오퍼레이트 위치.
(5) 촬영
- 리허설 때 지미집 사용(무대 앞쪽 설치 예정)
- 총 카메라는 6대 정도
- 공연 실황 녹음 : 고급 음질 얻기 위해서는 음향자유팀과 협의 필요.
(6) 리허설 대관 시 설치 할 것들
- 음향반사판, 샤막 : 공연장에서 미리 설치 해주기로 함.
- 단상 설치 : 30분 이상 걸리며 지보이스에서 당일날 해야함. 대관시간에 포함됨.
(7) 부대설비사용신청서
- 공연 3일전까지
(8) 티켓 및 객석 진행/로비
- 티켓박스 오픈 5시?
- 인력 지원 (잘 못 들음,,,ㅠㅠ 맥측 스탭과 지보이스측 스탭 각 ?? 명)
- 예매 티켓 배부처와 초대권 배부처, 후원회원 선물 기부처 세 곳이 각각 따로 있으면 동선이 복잡해서 장내가 혼잡해질 수 있으므로 정리 필요(예매티켓 배부처와 초대권/선물 기부처로 나누기?)
- 로비에 포토존이나 배너 등 설치 여부 결정요함
- 화환 절대 사절. 화환 설치시 제거료 개당 5천원 필요함.
- 12세 입장가 어느 정도 철저히 지킬지는 당일 상황 보아서 하우스 매니저가 융통성 있게 하기로.
- 공연시작후 관객 출입 : 노래가 연주될때는 금지하고 사회자 멘트시 가능.
- 사진촬영 : 지보이스 측에서 금지 한다는 말 할 것이고 극장 측에서는 강압적이지는 않게 소극적으로 제제하겠음.
공연후 관객들의 사적인 무대 위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며 리허설 때 지보이스 단체 촬영 예정. 개별적인 손님과 사진은 로비에서.
(9) 분장실 및 연습실
- 식사장소는 지하 연습실에서만. 쓰레기 많이 안 나오게 해주시오.
(10) 스탭
- 맥 측 스탭들의 식사시간은 12시~1시 사이 점심시간이고 그 외에는 우리 스케쥴에 따르겠다 함.
- 지보이스 스탭들 알아볼 수 있게 셔츠 등으로 구별해주기 원함. 그렇게 하기로 함.
(11) 주차
- 무료 5개
- 분장실 옆 외부통로 앞은 주차를 엄하게 금하지 않으므로 융통성 있게 이용할 수 있음.
6. 기타 사항 및 제안들.
- 음향판 사용하면서 음향 확성기 사용을 동시에 하는 경우 잘 없으므로 테크닉 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하나 음향자유 측에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함.
- 그랜드 피아노 폭이 2.75미터고 반주자까지 합치면 3.5미터 차지한다는 점 염두에 두기 바란다며 키보드만 사용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있었음.
- 바퀴달린 단상(갈라 등장 용) 사용가능하며 천으로 씌울수도 있음. 단 어떻게 이동시킬지는 고민해보기 바람.
- 무대마루가 낡아보이므로(나무, 연한갈색) 바닥에 댄스플로어 설치(10만원?) 해야 할지?
- 현 무대장치 도면 상 합창단상 설치 위치가 너무 깊이 들어가 있으므로 앞으로 좀 나와서 설치하면 어떨지. (음향감독 말로는 첫 번째 음향반사판 위치 정도까지 나와도 된다고 함.)
- 출연자 흡연 공간 : 분장실 옆 외부통로 있음.
- 가족모임 장소 : 극장내 커피숍 10시까지 하므로 이용가능함. 적극 추천.
아~~
그 이야기 뺄까 하다가... 그냥 기억나는 거 다 적다보니 들어간건데... 지휘자님 괜한 걱정 안겨드렸군요.
여러 명의 극장스텝들이 모여서 장시간 회의를 하다보니 그런 저런 의견들이 거기서 나왔었다는 거지 그렇게 하자는 건 아니예요.
우리는 합창단의 정체성을 가진 단체고 합창반주는 뭐니뭐해도 피아노가 중요하죠~~^^
피아노가 메인이고 키보드는 보조 악기로 가져 가겠다고 이미 기획단에서 결정한 거라 뒤집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용~~^*^ (오히려 너무 번잡할 경우 키보드가 삭제될 가능성이 있을 듯...)
우왕~ 완전 꼼꼼하셔... 형 안 왔으면 큰일날뻔ㅎ
기타 추가사항 밑에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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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명
- 조명팀 이번주 일요일 연습참관 예정
- 미러볼은 사용불가
2. 티켓팅 및 진행요원 인력지원, 발권시스템관련
- 각 출입구 쪽 티켓팅 지원.
- 기즈베님과 추가 협의 진행하기로 함.
- 지보이스에서 인력을 더 배치해야 할 듯.
3. 스탭들 스탭증(옷) 패용
4. 댄스플로어는 깔 수 없을 듯함- 댄스플로어 위에 단상 설치 불가.
- 대신, 단상 자체를 좀 더 깔끔하게 해야 할 듯: 합판 제단해서 검은칠한 후 단상에 붙임(비용 발생)
- 검은칠 대신 작화도 가능.
5. 조명팀 셋업 시간 중 11:00~12:00 에 암전이 수시로 발생할 듯
- 작업고려 및 안전 주의 요함.
- 셋업 시간이 촉박해 조명팀 스탭 충원 필요할 수도
6. 공연 당일 난방 사용
- 미사용(필요시 당일 진행)
7. 2층 관객이 소외되지 않는 연출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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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래저래 추가비용들이 발생하네요... ㅠㅠ;;
아낄 수 있는 것들도 좀 생각해보고,
재경형 올린 글에서처럼 후원받을 수 있는 걸 찾아보든가...
아무튼, 총무님께 고민을 안겨드려... 지송--;;;
생각할게 많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우리 공연이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스케일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건 사실이고,
그에 따른 실력과 책임감도 따라야겠구나 하는 점이었어요.
내 기억으로 이렇게 여러 팀이 모여서 스텝회의를 하는 건 첨이었는데
우리만 아마츄어인데다... 게이코러스... 복합 쟝르...
극장측에선 어려운 공연이라 말하면서도 꽤 흥미로워하는 반응이었어요.
저는 그야말로 겁이 더럭 났는데....
나름 왕언니인 제가 겁을 먹으면 신입단원들은 얼마나 불안해할까 싶네요.
의연해져야하는데... ㅠㅠ
그래도 미리 갔다오길 잘했다는 생각은 들어요.ㅎ
결론은...
마지막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는 거겠죠.
진심은 통할거라 믿어요.
아울러 우리의 뛰어난 미모와 섬세한 표정연기, 발군의 집단가무도...ㅎ
회의를 준비하고 진행한 미로 감독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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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이건 사족인데...
어제 서울시합창단의 공연을 봤는데 엄청 노래를 잘함에도 불구하고 5분만 지나니 지루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런 지루함을 우리가 무엇으로 극복할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본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