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묘한 흥분이 되는 날입니다.
악보를 펴놓고 휘리릭 가사부분과 박자에 대해서 집중해 보았습니다.
일하는 중간 중간 춤도 연습해 보고~~~~
포커페이스 랩부분은 많이 안정될 것 같습니다.
다들 공연에 대해 부담도 느끼고 비판들에 대해서 예민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마냥 좋은 분위기에서 화기애애하게 늘 위로받고 치유하면서~~~~ 혹은 늘 내가 모임에서 주목받고 칭찬받으면서 혹은 다른 사람이 부러할 정도로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기대와 반성들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판단에 대해서 그것이 진실이라고 결정하기 전에
우리의 감정에 대해서 조금은 한 발자욱 떨어진 자리에서 보면 좋겠습니다.
최근 1 주일 정도 정말 공연에 대해서 집중하고 시간나면 악보보는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매우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가수나 연주하는 사람들이 힘든 과정 속에서도 행복감을 느끼는 이유가 이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공연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상태이기에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이 더욱 소중한 것이겠지요
조금 더 노력하면 좋아질 것들은 지휘자와 음악감독님 의견에 따라 조금 더 신경쓰면 될 것이고
안되는 부분은 경완이랑 나랑 잘하는 것 " 그래 이부분은 립싱크지 모 " ㅎㅎㅎ " 대신 승구랑, 현우, 나미프 너희는 크게 불러" ㅎㅎㅎ( 어맛 ^^ 노르마 미안 ... 예전에 ~~~리허설 전에... 알지 !! )
우리는 남들이 행복할 것 같다고 평가해주기 때문에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복하기 때문에 노래를 하는 것일 겁니다.
성정체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똑같이 고단하고 팍팍한 삶이지만
게이들이 여기 한 자리에 모여서 웃으면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은
성공과 명예가 우리 내면의 진실이 아니라
"가장 나답게 노래로 말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 순간" 이 바로 나이고 나의 진실이기 때문일
겁니다.
다만 그 행복감을 제대로 아름답게 교감하기 위해서 지휘자의 손 끝과 다른 단원들의 소리에 집중을
해야 겠지요
오늘 부터는 내면 연기에 혼신의 힘을 쏟아서 꼭 CF에 섭외 되려고 합니다.
어맛 결론이 이상하다!!!
립싱크도 상당히 어려운거지요..가사와 박자를 다 외워야만 가능한...
고난도 기술, 표정연기...
근데 난 이번엔 음악에 승부를 걸겠어...^^
오호홍
언니 고마워요..언니덕에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
늘 공연 주엔 감기때문에 고생하고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여지없이..ㅎㅎㅎㅎ
코감기...코를 그만 파야 하나??
작년엔 코가 다 헗더니....ㅎㅎㅎㅎ
그냥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구 준비하고
있어요....
근데 난 왜 자꾸 게이답게 마지막 가사가 "이밤이 끝인 것처럼
살아봐~~"라고 할까 아무리 무한반복해도..
그부분은 안돼.."오늘이"가 왜이리 안나오는지....
나 혹 의학적으로 뇌에 이상이 있는 거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