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고생많았어.^^
책 제목이 몬가 근데??

코러스보이 / '10번 교향곡'이요 ㅎㅎ

저도 이 책 샀어요. 오늘 사촌들 만나서 모처럼 신나게 수다 떨었어요.
평소엔 다들 만나기 힘든지라 추석날 만큼은 시간 비워두자고 단단히 약속 해둔 터라 ㅎㅎ
친가쪽은 사촌 녀석들이 무려 열일곱명이나 되거든요. 끼리끼리 뭉치는 경향도 있긴 하지만,
또래가 많으면 즐겁지요 ㅎ
사촌들 만나서, 마침 서점을 지나는 데 릴스타님 글이 생각나서 샀습니다. 재미있게볼게요 ㅎ

10번 교향곡 이니까 생각나네요..베토벤 사후 쇼스타코비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작곡가는 교향곡 10개를 넘기지 못한채 절명하는 경우가 많았죠..

1. 슈베르트(오스트리아) - 교향곡 9개(교향곡 제 8번은 미완성)
2. 슈만(독일) - 교향곡 4개(정신질환으로 인해 라인강에서 투신 자살)
3. 멘델스존(독일) - 교향곡 5개
4. 부르크너(독일) - 교향곡 9개
(교향곡 제 9번은 미완성, 아침나절에 9번 3악장의 스케치를 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
5. 브람스(독일) - 교향곡 4개
6. 말러(오스트리아) - 교향곡 9개
7. 드보르작(체코) - 교향곡 9개
8. 생상(프랑스) - 교향곡 4개
9. 차이코프스키(러시아) - 교향곡 6개
(교향곡 제 6번 '비창'은 전형적인 우울증 환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교향곡이며 특히 자살충동을 많이 느끼게 하는 곡이라고 알려져 있음)
10. 라흐마니노프(러시아 - 미국) - 교향곡 4개
11.시벨리우스(핀란드) - 교향곡 4개

흔히 9번 교향곡 징크스라고도 하고 베토벤이 교향곡 10번을 미완성으로 남기고 사망하자 베토벤의 원혼이 이들이 더이상의 작품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죽인다는 이야기도 있고, 별별 소문이 난무 합니다만 글쎄요..ㅋ위 작곡가의 사인을 보면 대부분 장티푸스, 심장마비, 결핵, 정신이상으로 인한 자살 이라는 거죠..

참고로 쇼스타코비치(러시아)는 위의 징크스를 비웃기라도 하듯 교향곡 15개를 작곡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