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라이카 2010-04-09 06:44:02
+4 722




집에서 창밖을 바라보다가 충동적으로 일어나 북악산엘 다녀왔어요.

작년에 개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 가보고 싶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그곳으로 향하더군요.

 

흉물스럽게 처진 철조망만 아니라면 나름 괜찮은 산책구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서울시내가 360도로 다 보이고 성곽 주변의 오밀조밀한 볼거리도 풍부하니까요.

 

빠른 걸음으로 40분 걸렸는데 지키고 있는 군인에게 물어보니 쉬엄쉬엄 경치 구경을 충분히 하면 1시간 반쯤 걸린다고 해요.

 

서울의 땅을 누구의 권리로 그동안 막아놨는지 어이가 없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둘러본 북악산길.

걷는 내내 많은 생각들이 교차되면서 내려다 본 서울은 너무 작고 성냥갑처럼 보여 레고로 만든 인공적인 성같은 느낌도 살짝 들었습니다.

 

암튼 꽃이 살짝 더 피면 산책하기는 그만일 것 같아요.

안티라이카 2010-04-09 오전 09:08

이제는 하다하다 안 되니까 북한산에까지 가서 군인한테 수작을 부렸구나................ 불쌍한 뇬.............. 껍이나 깨라

까나리아 2010-04-11 오전 07:54

어머..군인..ㅋㅋㅋㅋㅋㅋㅋㅋ...

국영 2010-04-17 오후 21:53

라이카 발걸음은 무지 빠르다...

Demarais8327 2011-11-18 오전 08:28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7624 별것도 아닌 시작의 끝 +1 개가람후라빠 2010-04-14 624
7623 이게 10년 걸린 몸매라네요..ㅠㅠ +8 라리 2010-04-13 1294
7622 혹시 사진 가르쳐 주실 분 있으시나요?? +3 행복한남자 2010-04-13 867
7621 4월 두번째 토요모임 영화[블라인드사이드] 함께 ... +1 이쁜이 2010-04-13 1159
7620 개말라가 실연 당했을 때 하는 짓 +9 안티개말라 2010-04-13 878
7619 내 나이 12살에는..^^ +1 기즈베 2010-04-13 874
7618 지보이스라면 더 잘하겠죠? +1 이쁜이 2010-04-13 606
7617 누나,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 가요 +3 안티기즈베 2010-04-11 870
7616 2009 아이다호데이,우리는 하나다 +1 라리 2010-04-11 1331
7615 우리는 액숀게이다!! +3 기즈베 2010-04-11 1122
7614 서울국제여셩영화제 피치&캐치 행사에 초대합니다 +3 김조광수 2010-04-10 659
7613 친구사이엔 봄꽃 닮은 게이들이 많다죠?^^ +3 라리 2010-04-10 965
» 북악산에 다녀왔어요. +4 라이카 2010-04-09 722
7611 맞춤법의 비극 : 우리 이제 헤어져 +9 안티기즈베 2010-04-08 956
7610 내가 조리사는 맞구나 .. +4 잡채리나 2010-04-08 937
7609 '경계도시2' 저랑 함께 봐요 +5 모던보이 2010-04-08 790
7608 충격적 스릴러 +1 개가람입너무커 2010-04-07 698
7607 창문이 막혀 슬픈 이쁜이만 보세요 +3 안티이쁜이 2010-04-07 720
7606 창문도 없는 감옥에 갖힌 이쁜이에게 보내는 남쪽... +2 돌멩e 2010-04-07 822
7605 英, “동성애는 죄” 설교한 목회자에 벌금형 +1 기즈베 2010-04-07 1094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