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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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09-05-29 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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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덕지근한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는 요즈음

무언가 붕 뜬 기분이 되어 제대로 집중이 되질 않는 기분이 든다

오늘은 사무실에 앉았다가 아현동까지 걸어왔다. 무언가 생각할 거리가 있을때 산책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답이 나왔던 과거의 습성 탓 인거 같다

그러나 답을 찾기보다는 배가 고파서 아무 생각이 안났다는 ㅋㅋㅋㅋ

 

걸어오는 동안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저들을 존중해야하는 이유는 무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 다르지만 또한 같은 존재이면서 우리는 또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으르렁 대기도하는 ....그러고보면 난 사람들을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말한적이 몇번이나 될까? 직업상 온화하려는 가식적인 꾸밈말고말이다. 나 이외에 타인을 존중해주는 것은 그리 쉬운일만은 아닌거 같다

직선적인 솔직한 화법탓에 남을 다치게 한적도 혹은 내가 다친적도있었기도 하다

 

돈을 쟁취할 목적이 아닌 순수하게 타인을 존중하고 또한 그 존중함을 적절한 말로 표현하는거

허례허식이나 가식이 아닌 참다운 예절

 

생각해 보고 내삶에서 실천해보아야 될 것들인거 같다.

허나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에 대한 것 말고도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것들에 대한 존중하는 법을

고민해나가는 것이 참다운 실천이 아닐까 싶다.

 

낼은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장례날이다

예전에 아빠랑 이런 얘기 했다.  " 아빠 아빠 요새 노무현 욕하는 사람 정말 많던데 내가 보기에는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너무 올바래서 그러는거 같아"  " 자기가 가진것이 손해 날까봐 다 그러는거 같애

" 따지고 보면 다 옳은 말인데 말이지!

 

아뭏든 난 그를 가슴으로도 눈으로로 묻지는 않을것이다.

갠적으로 죽는다는것을 끝난것으로 보지 않기에 오히려 자기 본성으로의 회귀 불교는 해탈이라고 하던데

 그의 영혼이 해탈하것을 믿기에

다만 이것이 삶의 에너지가 되기를 바란다  대통령이 말했던것 자유와 민주주의와 인권 등 이런것들이

낼 이후로는 더 많은 명제가 되어 사람들 머리속에  남아있기를

 

사회적 약자를 소수자들을 배려하는것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것인가를 사람들이 더 많이 생각할 수있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래본다

재경 2009-05-29 오전 09:02

재경만의 독특한 오타 "아뭏든"

재원 2009-05-29 오전 09:53

한때 전 노사모 회원이었고 대학때 그분의 정책 혜택을 받아서 마지막 가시는길 인사라도 드릴겸 덕수궁 분향소에 다녀왔는데 줄이 너무 길었습니다. 평균 5시간 기다려야 한답니다. 결국은 지하철 시간 때문에 멀리서나마 인사 드리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청 광장의 분위기를 보니" 죽은 공명이 살아 있는 중달을 달아나게 하였다" 는 말이 떠오르던데요.


재경사랑 2009-05-30 오전 00:05

언니의 글은...참...언니만큼이나 예뻐요.

damaged..? 2009-06-03 오전 10:04

아직도 안 믿긴다는... ㅠㅁㅠ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