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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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에 추모제를 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오세훈이 시청광장을 열어준다는 기사를 보았거든요.

 

퇴근하는 대로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이런데 웬일.. --;

시청광장은 차벽으로 막힌채 그대로 였습니다.

추모제는 정동교회 앞 로터리로 옮겨졌습니다.

그 좁은 곳에 수많은 사람이 쭈그려 앉았습니다.

로터리부터 대한문 까지 많은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참으로 평화로왔습니다.

그 무엇이 두려워서 시청광장을 열어주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일도 추모제를 연다고 하는데 시간이 나는대로 가봐야 하려 합니다.

 

ps : 조문을 하려는 줄이 덕수궁 돌담길을 돌아 경향신문사 앞을 지나 서대문 방향 롯데리아 앞까지 뻗어 있더군요...

박철민 2009-05-29 오전 06:55

저두 어제 강남역6번 출구에 마련된 곳에서 2시간을 기다려 조문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좀더 시간을 가지고 출렁거리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혼자 조용히 갔다오려
했는데,
직장동료들이 가까운데서 하니 가자고 졸라 2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줄은 생각도 못하고 ,,,
...마주쳐서 이겨내기 보다는 자꾸 피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걸 왜 일까요! 나이가 먹어서 일까요. 아니면 약해져가는 나를 지키내기 위한 한 방책일까요.
문득 제 주변사람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damaged..? 2009-06-03 오전 10:08

잘못은 저네가 다 해놓구선 국민이 촛불 하나 들까봐
광장 막고 닭장차 병풍 치고 물대표 쏘는 저 비겁하고 더러운 것들...! ㅠ0ㅠ/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