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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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연분홍 치마 날리고 황사의 기미가 슬슬 보이니, 한국의 경찰들이 드디어 정신줄을 놓았나 봅니다. 아니면 요 근래 시민들 안전을 위해 거리를 활보하는 대신, 몇 줌 권력자들의 안위를 걱정하느라 불철주야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조회수 넝마주이짓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회수 페티시가 생겼든지요.

한국 경찰이 조회수 높였다고 사람을 잡아들인다네요. 다음의 아고라에서 몇 사람이 조회수 높였다고, 다음이 신고도 하지 않았는데, '당신들 업무 방해 받았잖아, 처벌해 줄께' 라며 '업무 방해죄'로 입건 조치하겠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살짝 돌았다고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겠어요. 정작 이렇게 조회수 페티시에 걸려 다음의 업무를 방해하는 건 누구인가요? 경찰이죠. 왜 남들 가만히 있는데, 직접 나서서 행패를 부려 업무를 방해하는 건가요?

경찰, ‘당신들 업무방해 받았잖아. 처벌해줄께’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52113

참으로 가지가지 덜 떨어진 짓은 모두 모아서 자기 존재의 비천함을 과시하는 경찰들이군요.

조회수 세느라 참으로 바쁜 분들에게 부탁 하나 하건대, 친구사이 개말라도 잡아가세요. 게시판 활성화를 위해선지 아니면 조회수 페티시 때문인지 가열차게 다양한 낚시질로 조회수 높이려고 갖은 애를 쓰고 있는 개말라 회원도 냉큼 잡아 가세요. 개말라의 그 정신 없는 예쁜짓에 좀 당해봐야 정신줄을 챙길까요?

제가 이 세상 변태, 변태들은 꽤 연구했다고 자부했는데, 한국 경찰 같은 '조회수 변태'는 또 처음 보네요.

damaged..? 2009-03-18 오전 05:17

정말 할 짓 없는 순사 나으리들이시구만...! =_=+

2009-03-18 오전 08:45

헉. 조회수 조작은 저도 합미다. 저도 잡아가 주삼. 경찰들도 참.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