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나갔습니다.
요즘은 콘디션이 별로라서 멀리 나가지는 않고 근처로만 다니고 있는데요.
어릴때 이곳에서 살았지만 근동에 별로 다녀보질 않아서
구석구석 찾아다녀보는 것이 요즘 제 일과 중 하나이지요.
자전거에 로드용 타이어를 끼워놓아 포장도로도 아스팔트로만 다니다가..
오늘은 평소에는 길이 별로 좋지 않아 다니지 않던 길로 가보았습니다.
한동안 잘 포장된 아스팔트를 달리다가....
시멘트 포장길이 나옵니다. 덜컥덜컥.... 혼났습니다.
비릿재라는 곳입니다.
머, 옛이야기에는 신라 진흥왕이 국토순례를 하다가 이곳에서 지름이 50센티 정도되는 "차돌바우"를 발견하고 한번 들어 보았다고 하네요. 그 뒤로 흠...피비린내나는 불상사가 좀 있어서 비릿재라고 한답니다.
예전에 이길은 한양방향으로 낙동강을 도강하기 위해 지나가는 매우 큰 길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젠 시멘트 포장의 차선조차 그려지지 않은 덜컥거리는 길로만 남았군요.
암튼, 이곳 정상에 올라서면 제가 지내는 다인면이 한 눈에 다 내려다 보입니다.
폰에 달린 카메라로 몇장 찍어 보았네요.
주말에 있는 행사 때문에 많이들 바쁘겠군요.
성가시고 정신도 없고 할 일도 많고.... 때론 짜증도 나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아- 햇볕이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