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회악”
김영진장로, 동성애 차별금지법안 저지 나서
“법무부에서 입법권고한 차별금지법안의 차별금지대상에서 성적지향(동성애)을 삭제할 것을 요구합니다. 동성애는 윤리도덕에 어긋난 성적행위로써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회악입니다."
김영진장로(전 농림부 장관)가 지난 2일 입법예고된 차별금지법안의 제3조(금지대상 차별의 범위) 중 성적지향(동성애) 부분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며 법안 저지에 나섰다.
김장로는 이를 위해 한일기독의원연맹, 국가조찬기도회, 성시화운동 등 기독단체들과 함께 ‘동성애 차별금지법안 저지 의회선교연합’을 결성, 종교계 연대 및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장로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안은 동성애 확산을 막으려는 모든 건전한 노력을 금지시키며 결혼율의 감소, 저출산문제, 직간접적인 에이즈의 확산 등 사회병리 현상을 심화시키는 법안”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동성애 차별금지법안이 만들어지면 동성애를 더 이상 비정상으로 간주하지 않음으로써 성윤리도덕이 무너지게 되는 심각성 때문에 긴급 저지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의회선교연합 발족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장로는 또 “원칙적으로 차별금지법안의 취지를 공감하지만 동성애에 대한 차별금지까지 포함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기존 사회통념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밝혔다.
한편 의회선교연합은 지난 22일 법무부에 차별금지법안 반대의견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국회의장 방문, 국회 심의에 대비해 크리스천 국회의원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한나라당, 통합신당,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국회 대책기구 결성하고 11월에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국회 대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또 법학, 사회학, 신학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연말까지 동성애 차별금지법 저지 1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남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