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글이 안 올라오네요.
자유게시판도 여름휴가인가 봅니다.
혼자 휴가를 떠나야 하거나 방바닥을 뒹굴어야 하는 아류,기즈베,갊,모던보이 등...
쓸쓸한 싱글족들을 위해서 신간 두어권 추천해 드립니다.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
희망제작소 프로젝트 우리시대희망찾기-01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
유시주,이희영 공저 | 창비 | 2007년 06월 출간
- 작년 친구사이 간사님이었던 이쁜이님의 인터뷰가 곳곳에 숨어 있는 책입니다.
소수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민주주의에 대한 견해나 변화과정을 훑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우리 일상에 내제한 전체주의 흔적들을 발견하고 비판하는 부분이 특히 흥미롭더군요.
십사년 묵은 고참단체 친구사이 활동에 산재해 있는 비민주성들, 매너리즘, 흑백논리...
여러차례 내/외부적으로 지적당해왔고 또 고치려고 노력을 해왔다고는 생각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겠지요.
결코 경계와 자성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책은 친구사이 사무실에 비치하겠으니 돌려가면서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플라이 인더 시티>
신윤동욱 저 | 생각의나무 | 2007년 07월
아는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오십인의 글쟁이'에 선정된바 있고,
또한 친구사이 한류대표 동남아시아사절단이기도 한 만리녀님의 책입니다.
일단 깜찍한 디자인과 편집 등이 눈길을 끕니다.
내용은 그동안 잡지 등에 기고했던 짤막한 들을 주제별로 묶은 거구요.
아웃사이더적/퀴어적 감성이 듬뿍 묻어나고,
시니컬하면서도 재치있는 그의 필체에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 있는 팬들이라면
후회없이 단숨에 읽을 수 있을 듯.
어쨌든 아는 사람의 책을, 특히 칼럼을 읽는 것처럼 짜릿한 일도 없을 듯.^^
#만리녀는 정가를 내고 이 책을 세 권이나 구입한 책소녀에게 동남아여행상품권을 증정해얀다.
이상입니다.
요새 사무실에 돌아다니는
집이란 책도 꽤 재밌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