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가보르 세테이 수상부 차관(38 )이 헝가리 각료로서는 처음으로 동성애자인 것을 커밍아웃했다고 합니다. 세테이씨는 헝가리 사회당 소속입니다. 7월 5일에 열렸던 헝가리 LGBT 영화제 개막식에서 축하 연사로 나와 커밍아웃을 선언했다는.
"나의 이름은 가보르 세테이입니다. 헝가리 공화국 정부의 수상부 차관을 맡고 있습니다. 나는 신과 사랑과 자유, 그리고 평등을 믿고 있습니다. 나는 헝가리인이며, 유럽인입니다. 나는 경제학자며, 인사를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동료이며, 친구이며, 그리고 때론 적대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는 동성애자입니다."
헝가리 죠르챠니 피렌트 수상은 세테이씨의 커밍아웃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의의 깊은 일로 LGBT 문제에 관해 현명하고 책임있는 대화의 시작을 가능하게 했다." 그리고 동성혼을 위해 민법 개정안을 준비할 의향을 분명히 했다고 합니다. '자유 민주 동맹'이란 이름의 이 민법 개정안이란 혼인 관계의 이성 커플에게 인정되고 있는 상속, 양자 결연 등에 관한 권리와 의무를 동성 커플에게도 인정하는 내용인데, '동성혼'이 아니라 동성애자 파트너십에 가까운 것.
참조
http://www.pinknews.co.uk/news/articles/2005-48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