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즈베'라는 닉으로 이 곳에서 글을 쓰면 대표라는 직함을 잊어버린다. 그냥 4년 전 이 곳을 생소하게 여겼던 그 때 그 시절 내가 요즘 '대표'라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마냥 예쁘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냥 솔직히 말하면..ㅋㅋ
1. 배가 이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나왔다.
큰일이다. 몸도 놀랐는지 이 배가 이제 무겁다. 뮤직 캠프 때 간만에 스트레칭을 하는 데 허리가 잘 펴지지도 않더라. 운동 하다 멈추다를 반복하다 이제는 이 지경까지 와버렸다. 곧 우리 '대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지도 모른다. 아마도 친구사이의 베어화가 가장 빠른 조치일지도.
2. 여전히 생각이 너무 많다.
이거 저거 신경을 쓰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을 줄 알아야 하는 데 욕심은 많아서 둘 다 얻고 싶어 안달이다. 그러다 시기를 놓쳐버린다. '단순다식'이란 생각으로 단순하게 하나만 생각하자.
3. 점점 급해진다.
원하는 상황이 바로 바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질을 낸다. 조금씩 심해진다. 드러내놓고 성질을 못내고,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다. 속병이 날 정도인지. 배가 요새 살살 아프다. 누구든지 슬슬 건드리면 터질 상황이다. 대신 내가 아는 사람들은 안심해도 된다. 대체로 나는 처음 보는 사람들이 내게 무례하면 쌀쌀맞게 대한다. 안심하시라. ^^
오늘도 귀찮게 하는 모 기자의 요청을 미루었다. 해주고 싶은데 상황이 안되고.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내 일인 듯 한데. 귀찮고, 효과가 있을까 하고 고민한다.
누군가 시원하게 내 뒷담화를 리플로 달아주었으면. ^^
앞으로 어느 술자리에서나 저 씹으셔도 돼요..^^
걱정마시고..^^
우리 낭군님이 해결해준답니다..^^
인터뷰나, 머 자질구레한 것들은 사무국 간사에게 던져버리세요. 어떤 대표성이 필요하다든지, 어떤 정책적 방향에 대한 것들이 아니라면 구태여 대표가 나서서 일일이 진행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그러자고 간사 마구 부려 먹어도 돼요. 대신 부려먹을만한 정도의 것들만 부려먹으세요. 너무 어려운 건, 못해요. 아침 10시에 인터뷰라다던지......그런 건. 흠. 차라리 죽이세요.
근데, 정말 배가 무겁게 느껴지나요? @@
상상이 안돼서~~! 배가 무겁게 느껴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