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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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2007-01-13 03:07:20
+7 878
자고 일어나면 머리맡에는 지난 밤의 어수선한 꿈자리처럼 머리카락들이 흩어져 있습니다.매끄럽게 살아오지 못한 지나 온 날들을 닮아 있습니다. 그 어수선함에 왈칵 눈물이 솟을지도 몰라 애써 무심함의 벽 하나 세워놓고 또 하루 살아 보고 있습니다만, 이런 날은 종일 까닭 모를 설움이 따라다닙니다.

사는 일, 사랑하는 일, 가족, 애인, 친구들, 먼 기억 속에 남은 사람들.

나 사는 일들이 모두 미안한 일들 뿐이라 과연 사는 날들 속에서 따스한 사랑 하나 고이 건네고 죽을 수 있을지 걱정스러워 한숨지어 보는 하루입니다.

사무실 창밖으로 어둠이 내려오는 모습을 보다가 문득 쓸쓸해져서 몇 글자 적어보았습니다.

간사팬 2007-01-13 오전 03:26

어맛, 간사님 시작하시고 첫 자유게시판 나들이하셨네요. ^^
그런데 이리 쓸쓸하시다니. 이거, 속칭 '간사쓸쓸증후군'입니다.
맛난 거라도 사드려야 할 터인데.. ^^

돌멩이 2007-01-13 오전 04:54

<간사쓸쓸증후군>하하
맛난 거.. 기대하고 있겠습니돠~! ^^

결론녀 2007-01-13 오전 06:42

결론 - 간사님은 발모제가 필요하다.

스노우맨 2007-01-14 오전 11:38

돌멩이 님은
사랑을 건네는 것보다, 분명 누군가 사랑을 건네 줄겁니다... ^^
어둠이 쓸쓸해 보이는건 단지 빛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서 일뿐입니다.
조금만 기달리면 밝은 빛이 돌멩이님을 맞이 할거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

damaged..? 2007-01-15 오전 09:09

이런~ 애인도 있는 사람이 이러면 나같은 노처녀 비구니는 어쩌라구...! ㅠ.ㅠ
이래저래 힘들겠지만, 그래도 새해도 됐으니 우리 힘내서 살아보자구~! ^ㅇ^
잘 먹고 자는 것도 심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니까
2007년에는 숲공 탈피하고 사무실 열심히 나오셔~
(늘 그득그득 차 있는 친구사이 냉장고가 부럽군...! ^^;)

돌멩이 2007-01-17 오전 00:17

^^"" 발모제.....움... 필요할지도 몰라... 줄때 염색약도 같이 줘요~!

Tremmel12276 2011-11-18 오후 22:18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