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은 인류가 늘 칭송하고 있기 때문에, 여자들은 그걸로 별로 화 안 내요.]
과연 dovescry님의 주장처럼 그런 경우가 있는지 조차 저는 의문이지만...
여하튼 그것이야 말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주장인 것 같습니다.
tv 쇼 오락 같은 프로그램에서 여성 출연자들에게 남자 같다는 발언을 하면
여성 출연자들은 대게 절망적인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의 여성들도 남자 같다고 하면 대부분은 싫어합니다.
그러나 제 주변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당신의 주장이 집안에서만 쳐 박혀 있는 사람의
의견으로 무시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다만...
언니라고 부르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여성을 비하하는 것이라는
당신의 논리는 상당히 억지스러운데가 있다는 생각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정신지체장애자가 아닌데
당신을 향해 정신지체장애자로 다른 사람들이 부른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당신의 반응이 어떨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당신은 당신을 그렇게 부르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까?
추측이지만, 당신은 당신의 논리 안에서 기분이 나쁠 이유가 없을겁니다.
만약 당신이 기분이 나쁘다면 그것은 정신지체장애인에 대한 모독이 될 테니 말입니다.
그런 이유로 당신을 [병신, 또라이, 깜둥이...]등으로 불러도
당신은 기분 나쁠 이유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약자로 대변 되는 것은 꼭 여성만은 아니니 그 어떤 약자의 이름으로 당신을 불러도
당신은 기꺼이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해한 당신의 논리인데...
당신의 논리를 제가 잘 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dovescry님..
저 아래의 제 글에다 댓글의 말미에 무엇을 근거로하여
제게 생각을 오픈 할 것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말은-네티켓을 떠나서-제 생각이 오픈되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을 때나 가능한 말인데
어디서 그런 확신이 생겼는지 참... 의문입니다.
당신은 마치 열린 사람처럼 혹은 겸손한 척 글을 남겼지만,
일방적인 본인의 사고 혹은 가치관을 나열하고
본인과 다르게 생각하는 타인에게 생각을 오픈하라고 훈계하는 것이
과연 열린 사람의 행동인지 의문입니다. 교만한 마음은 없었는지 의문입니다.
본인의 생각만을 근거로 어느 특정한 사람을 생각이 열리지 않은 것처럼
불특정 다수가 열람하는 인터넷 상에 묘사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며, 그 자체로 폭력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여하튼, 그런 이유로
dovescry님의 생각과 제 생각이 다른 것을 저도 알지만,
제가 dovescry님에게 세상을 넓게 살라고 하거나, 인간관계를 넓히라고 한다거나..
혹은 생각을 열라고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여... 요새는 어쩌다 pc방에 들어오게 되는데...
이제야 dovescry님이 남긴 댓글을 보게 돼서 답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