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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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바우 2005-06-13 19:46:00
+8 2564
내가 춤샘을 처음 만난 것은 96년 여름 강동구 포도 농장에서였다.
그당시 활동하던 나우누리 레인보우의 미네르바의 방패에서 였다.
학술모임이었던 그곳에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동성애의 역사, 에이즈 등등...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상당부분은 그곳에서 배웠고,
춤샘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그러다 PC통신이 시들해 지면서 미네르바의 방패도 흐지부지되고,
사람들과의 연락도 끊겼다.
그러다 2003년도에 친구사이 MT를 따라 가게 되었다.
물론 그전부터 수영모임에 나가기는 했지만, 친구사이 모임에는 나가지 않던 상태였다.
그때 다시 친구사이 회장을 하고 있던 춤샘을 만나게 되었다.
오랫만에 보니 정말 큰 사람이 되어 있었다(원래 그랬지만 내가 그동안 몰랐을 가능성이 더크지만...)
열심히 활동하며, 인권운동을 하고 있었다.
내가 친구사이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 그때 MT 였다.
그 전에도 두어번 나온적이 있지만, 나를 이끌 무엇인가가 없었다.

그 춤샘이 다시 출국한다.
작년에 출국해서 한동안 안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돌아와 참 많은 것을 도와주었다.
춤샘이 없었으면 하지 못했을 많은 것들이 있었다.
그러기에 더더욱 춤샘의 출국이 아쉽다.
뭐 영원한 헤어짐도 아니고, 연락 못할 곳에 가는 것도 아니지만,
보고 싶을때 보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춤샘~
부디 몸 건강히 잘 다녀 오세요 ^^
돌아 오시는 날 기쁜 마음으로 뵙길 바랍니다.

Shifeed Knight 2005-06-13 오후 20:27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여름날 2005-06-13 오후 20:59

어제도 만나 술 마셨지만, 공항에 가지 못해 아쉽다.
작년에 공항에서 동숙 등이 울 때 옆에서 찔끔 거렸는데 말야.
잘 다녀와~

알자지라 2005-06-13 오후 23:41

차돌바우와 쉬피뜨 나이뜨 커플, 춤샘 없는 사이 게시판 장악 기도, 파문!

dancing Q 2005-06-14 오전 07:10

I am still alive and I will be back....

걸백사 2005-06-14 오전 09:30

나는 아직도 살아 있고 후적으로 ......ㅋㅋㅋ 번역합니다.

햄토리*^^* 2005-06-14 오후 15:09

저도 마중은 못나갔지만...
잘다녀오세요...

안티햄토리 2005-06-15 오후 18:40

햄톨 군, 마중은 나중에 공황으로 가면 되지요. 이럴 땐 '배웅'이라고 합지요. 아유.. 꼬시라~~~

알자지라 2005-06-16 오전 00:37

차돌바우, 춤샘과 처음 만났을 때 사랑에 빠져 고백 하나도 안 충격, 파문!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