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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맞벌이" 구매력·문화수준 높아… 멕시코·브라질·아르헨 등서 '고품질 상품' 봇물

동성연애자들을 겨냥한 관광 상품이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 급증하고 있다. 또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동성연애자 전문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호텔과 인터넷 사이트 등 관련 업종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현지 신문들에 따르면,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여행사들은 동성연애자들의 관광 유치를 위해 각종 스케줄의 상품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동성연애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 일반 관광 상품보다 훨씬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동성연애자들은 보통 일반인보다 높은 구매력과 문화수준을 갖고 있다는 게 해당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의 설명이다. 가족을 부양해야 할 책임이 없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고, 따라서 개인의 여가시간 활용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직업이 있는 게이 커플은 두 남성이 함께 돈을 벌기 때문에 수입이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 커플이나 일반 남녀 연인들보다 월등히 많다. 따라서 동성연애자 관광객들은 같은 입장의 사람들만을 위해 마련된 시간과 공간이라면 훨씬 비싼 상품이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신 여행 서비스의 품질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관광 일정에 동성연애자들만을 위한 파티가 포함돼 있는지, 숙박 시설은 가족용 호텔인지, 아니면 동성연애자 전용 호텔인지 등을 보고 관광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멕시코에서 국내외 동성연애자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는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무에르토스 해변. 최근 들어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동성애자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한다.

심지어 전세기를 통해 입국 때부터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관광 상품도 등장했다. 동성애자 전용 호텔들이 위치한 아카풀코,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 등도 ‘게이 관광지대’로 자리잡고 있다.

멕시코 외에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미국의 마이애미·뉴욕·로스앤젤레스, 호주의 시드니,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등이 동성연애자들을 위한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동성애 전용 패키지·서비스 급증

2년여 전부터는 아르헨티나가 동성애자들을 위한 새로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멕시코는 미국과 캐나다와 거리가 가까워서,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2002년 초 페소화(貨)의 평가절하로 인해 외국인들에게 가격이 더욱 저렴해졌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선호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남미의 파리’로 불릴 만큼 도시 경관이 아름답고, 각종 시설이 현대적일 뿐 아니라, 1주일 내내 휴일도 없이 새벽까지 이어지는 밤 문화와 생활이 다양해 동성애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도시가 어느 날 갑자기 게이와 레즈비언들의 환상적 관광지로 불쑥 나타난 것은 아니다. 한번 여행을 다녀간 동성애자들이 같은 게이 또는 레즈비언 친구들에게 저렴한 여행비용, 동성애에 대한 관대한 분위기, 다양한 밤 문화 등을 입에서 입으로 전하면서 입국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그와 더불어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동성애자들만을 위한 특별한 장소와 패키지 상품, 서비스들이 속속 생겨났다. 일반인의 투숙은 불허하고 게이와 레즈비언들에게만 객실을 대여하는 전용 호텔도 2개나 들어섰다. 전용 디스코테크와 술집들이 잇따라 생겨나는가 하면, 부에노스아이레스 남쪽 400㎞ 지점 해안선엔 동성애자 전용 해수욕장들도 문을 열었다.

동성애자 관광 전문 여행사로 처음 문을 연 ‘프라이드 트래블(Pride Travel)’은 게이와 레즈비언을 위한 명소들을 자세히 수록한 ‘라 론다(La Ronda)’라는 안내서를 발행하고 있다. 다른 일반 여행사들도 동성애자 관광 상품을 추가하는 한편, 숙소용 아파트 임대 소개업까지 겸하는 곳이 늘고 있다.

또 ‘게이의 섬’이라는 ‘동성애자 해방구’가 있어서 일반인들과 완전히 격리된 환경에서 동성애자 커플들이 각종 특산 음식을 즐기며 탱고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생겼다.

관광 명소는 물론 일반 시내 거리에서도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은커녕, 길거리나 공공 장소에서 손을 잡고 다니거나 진한 키스를 해도 아랑곳않는 등 거부감을 찾아볼 수 없게 변했다. 오히려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서 커플용 킹사이즈 침대가 있는 방을 배려해주고, 묻기도 전에 동성애자들이 즐겨 찾는 장소들을 자발적으로 소개해주기도 한다.

아르헨티나에선 1984년 동성애자협회가 공식 설립됐다. 지난해 중반에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가톨릭 신도가 대다수인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동성간의 결혼을 합법화, 동성애에 대한 관용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아직 레즈비언 관광객들의 발길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는 외국인 동성애자 10쌍 중 8쌍은 게이 커플이고, 2쌍만이 레즈비언인 상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여성 동성애자들은 비교적 돈이 많이 드는 대도시 쪽의 잘 짜인 관광보다는 시골 지역을 방문하는 배낭 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현지 관광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북미 동성애 관광 시장 550억달러 규모

동성애자 관광 산업의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만만치 않다. ‘게이·레즈비언 국제관광협회’에 따르면 2002년 한 해 동안 북미대륙에서만 550억달러에 달했을 정도다.

한편 멕시코에선 아동·미성년자들과의 섹스를 원하는 외국인용 관광 상품도 성행,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동남 아시아 국가들에서 아동섹스 관광이 힘들어지자 멕시코로 발길을 돌리는 변태 성욕자들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 2월 ‘국경 없는 노예’라는 제목으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0%가 빈곤층인 멕시코에선 성(性) 매매 조직이 발달, 미국인과 캐나다인 섹스관광의 주요 대상지역으로 전락했다.

생계 수단으로 몸을 파는 부녀자와 미성년자들이 많은 데다, 성 매매에 대한 법적 제재가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고, 경찰들 상당수가 부패해 있어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후아나 등 미국과 인접한 도시들과 아카풀코·칸쿤 등 해변 휴양지를 목적지로 한 ‘아동섹스 패키지’ 관광 상품이 크게 늘어났다.

멕시코 섹스관광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불법 인터넷 사이트만 최소한 수십여 개에 달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전한다.

유엔 보고서는 멕시코에서 성 매매의 대상이 되는 어린이 수가 약 1만6000명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멕시코 연방검찰청(PGR)의 범죄예방 특별팀은 멕시코 전역에서 상업적 성 거래에 관련된 어린이의 수가 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자체 집계한 바 있다. 또 성적 유희나 강제노동 대상으로 매년 미국에 유입되는 1만8000여명 중 상당수가 멕시코 출신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윤희영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hyy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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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2004-08-10 오전 04:46

국내외 '동성연애자'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는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무에르토스 해변. 최근 들어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동성애자'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한다.
동성애자 전용 호텔들이 위치한 아카풀코,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 등도 ‘게이 관광지대’로 자리잡고 있다. <- 동성연애자라고 했다가 동성애자라고도 하고 게이라고도.... 하나로 통일하지 못하는 무식을 들어내는 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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