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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이인권단체 `벌써 10살`  
[속보, 사회] 2004년 02월 27일 (금) 12:01

`친구사이` 영화제등 행사다채
남성 동성애자 인권운동을 펼쳐온 `친구사이` 가 10주년을 맞이했다.

친구사이는 1994년 1월께 태동한 우리나 라 최초의 동성애자 인권모임 `초동회(초록 은 동색이다)` 에서 갈라진 모임으로 같은 해 2월 7일 정식으로 발족해 10년 역사를 보냈다.

친구사이는 결성 첫해 동성애 세미나 를 개최하는 등 활동을 벌이다 95년 6월 여성 동성애자 모임인 `끼리끼리` , 연세대 동성애자 모임 `컴투게더` , 서울대 동성애자 모임 `마음 001` 과 함께 `한국동성애자인권운동협의회(동인협)` 를 결성했다.

친구사이는 동인협 주최의 인권캠프 등 에 적극 참가하고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적 교과서 개정운동, 왜곡된 에이즈(AIDS) 예 방정책 반대, 청소년 동성애 인권학교 개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 단체는 지난해에는 국제 게이ㆍ레즈비언협의회 회의에 참가했으며 한국 성적 소수자들을 위한 `게이맵` (남성 동 성애자 친목 장소를 소개한 지도)을 만들기도 했다.

현재 친구사이의 온라인 회원은 2500명 으로 오프라인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회원은 50~60명 규모이며 매달 한 번씩 전국 각지의 회원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동성애자 인권운동 방향을 논의하고 친목을 다지고 있다.

친구사이 최준원 대표는 "동성애자 인권 운동을 하면서 커밍아웃(스스로 동성애자 라고 밝히는 것)의 문제는 여전히 힘든 숙 제" 라며 "동성애자임을 공개 선언할 때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게 현실" 이라고 말했다.

친구사이는 4월 초순 영화제, 토론회 등 을 포함한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 이다.

출처 : 해럴드 경제, 장창민 기자(cmjang@heraldm.com)


연합뉴스 <10주년 맞은 동성애 인권단체>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402270000578599002


p.s
초동회의 공식적 발족은 93년 12월인데, 잘못 전달되었나 봅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