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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동성애자들은 책 예약 문화가 낯설 것입니다.
하지만 예약은 마이너리티 저예산 출판 문화에선 꼭 필요합니다.
나의 힘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책을 만든다는 소중한 느낌.
이 기회에 한번 느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

아래는 예약한 분들에게만 드리는 예약특전에 들어갈 동영상 촬영 현장입니다.
친구사이 회장님을 비롯해, 많은 회원들의 후원 속에 제작된 동영상입니다.


남남상열지사인터뷰후기


  



안녕하세요. G.Mania 입니다.
지난 8일 토요일 저녁, 종로의 프렌즈라는 게이바에서 이번에 발간되는 소설집 <남남상열지사>의 예약특전에 들어갈 작가 좌담회 동영상 촬영이 있었습니다.
한채윤(도서출판 해울 대표, 버디 편집장)씨가 좌담을 진행해주셨고, 에쿠우스님, 명안님, 한중렬님, 바닐라스카이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네로님은 먼 거리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좌담회는 5시 반부터 시작되어 7시까지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는데, 모두가 얼어붙어서 아무 말도 못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모든 질문에 대해 활발한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작가다운 컨셉 의상으로 등장하신 명안님. 참가자들의 쇼타컴플렉스를 팍팍 자극하신 귀여운 용모로 카메라맨을 즐겁게 했다죠? 이 양반이 34살이라는 것은 역시 범죄에 해당하는 일입니다. 이번에 수록된 명안님의 작품은 편집자도 놀랄만큼 재미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질문은 이번에 남남상열지사에 포함된 작품에 대한 이야기, 동성애 문학에 대한 의견 등 꽤 어렵고 복잡한 것들이었지만, 평소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님들답게 막힘없이 이야기를 풀어주셨습니다. 특히 에쿠우스님이 맏형답게 문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으로 좌담회의 질을 한껏 높여주셨답니다^^
좌담회는 일단 작품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해서, 점차 개인적인 창작 이야기들로 넘어갔습니다.

  


(부산에서 7시간이나 차를 타고 올라와주신 에쿠우스님께 아주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시작 전엔 얼굴 공개를 꺼렸다가 참가자들의 악마의 속삭임에 굴복해 과감히 얼굴을 공개해주신 점, 특히나 특히나 감사드립니다. 에쿠우스님 진짜 잘생긴 부산 사나이랍니다.^^)

글을 쓸 때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지, 혹시 스토리를 짤 때 금기로 여기는 것은 없는지, 근친상간 등의 도덕적인 문제들을 어떤 식으로 해결해 나가는지, 앞으로 추구하고 싶은 주제나 소재가 있다면 어떤 것들인지...
제가 가장 관심이 있던 질문은 이번 작품을 어떤 계기로 쓰게 되었는가..하는 것이었는데, 작가님들의 대답을 들어보니 평소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창작활동을 하는지 잘 알 수 있더군요. 이를테면 바닐라스카이님은....
아, 이곳에 모두 공개해버리면 신비감이^^;;; 궁금하신 분은 예약을^^;;

  


(샐러리맨 의상 컨셉으로 등장한 한중렬님. 도대체 왜 넥타이를 매고 왔는지 평소 그의 의상을 익히 아는 저로서도 의문이더군요. 덕분에 열살은 더 늙어보여요~~~암튼 인터뷰 도중 본인의 작품 때문에 19금 딱지를 맞을까봐 두렵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리는 수완을 발휘하기도^^;;<--애쿠우스님이 장사하면 잘 하겠다고 하더군요. 새겨 들어봄직도^^)

사실 이런 형식의 좌담회 동영상 촬영은 동성애 커뮤니티 안에서는 흔치 않는 구경꺼리이지요. 때문에 좌담회를 주최한 장본인인 저조차도 기대감에 두근두근했답니다. 작가들 모두 개인적으로는 익히 아는 사이지만, 모두 함께 모여서 동성애 문학과 서로의 창작 방식에 대해 토론한 적은 한번도 없으니까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작가들의 만남 같은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작가 모임을 발족할까... 진지하게 생각해봤습니다.

  


(가죽잠바를 걸치고 나타난 G.M 최고의 꽃미남 바닐라스카이님. 혹 동영상을 보는 독자들이 작가의 미모에 휘둘려 작품을 있는 그대로 읽어내지 못할까 저어되어 얼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 카메라맨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아마도 배포전 때 사인해주시러 오실 테니 바닐라님의 미모가 궁금하신 분은 직수령 신청을!!^^)

이번 동영상 촬영은 많은 분들의 지원과 협조로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장소를 제공해주신 프렌즈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두 시간에 걸쳐 카메라를 손에 들고 촬영해주시느라 수고해주신 친구사이의 형준님께도 감사!
좌담회를 진행해주신 한채윤씨께도!
앞으로 편집을 맡아줄 주식회사 딴생각 식구들에게도!
그리고,
무엇보다 참여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 동영상은 예약특전에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 예약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gaymunhak.com/mook.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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