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이택환 목사(그소망교회)는 "당장 연말에 집사를 뽑아야 하는데, '당신 동성애자냐'고 물어야 하나 싶다. 그 사람이 동성애자인지 아닌지 누가 판명해 주는가. 기존 직분자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 수 있으니 대대적으로 색출 작업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이 없다. 이 규정은 유명무실하다. 목회적 차원에서 있으나 마나 한 법이다. 오히려 교회를 깨뜨릴 수 있을 만큼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 지적처럼, 총회에서는 동성애자와 옹호자를 구별(?)하는 구체적 방법이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특정인 발언만 듣고, 곧바로 안건을 통과시키는 데 급급했다. "한번 토론해 보자"는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다. 이택환 목사는 "총회가 갑자기 결정해서 혼란스럽다. 30~40년간 충분히 연구해서 결정을 내렸다면 무게감이 있었을 것이다. '동성애자는 전부 에이즈 환자다', '목사가 동성애자 비판하면 감옥 간다'는 등 뜬소문만 듣고 부화뇌동했다. 중요한 문제를 앞에 두고 이런 식으로 선동하면 안 된다"고 했다. ▶ 기사보기:https://goo.gl/CT48ka ▶ 여러분의 '좋아요'와 '공유하기'는 친구사이의 힘이 됩니다
친구사이에 의해 게시 됨 2017-10-25T02:29:3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