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살롱 드 에이즈
올해로 3회 차를 맞는 살롱 드 에이즈가 돌아왔습니다!
<살롱 드 에이즈>는 과도한 낙인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웠던 에이즈에 대해 색다른 접근들을 시도해온 동인련 HIV/AIDS인권팀의 연중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살롱 드 에이즈는 언론과 캠페인, 대중문화를 통해 에이즈의 역사와 커뮤니티의 대응, 예방정책의 변화와 감염인의 인권상황 전반을 알아봅니다. 나아가 질병 당사자의 삶을 살펴보며 성소수자커뮤니티 안팎에 있는 감염인들과의 관계를 고민하고 HIV/AIDS가 우리에게 멀리 있지 않은 질병임을 환기합니다.
이번 2014 살롱 드 에이즈는 보다 가까이 커뮤니티에 밀착하여 조직화되고 있는 동성애 혐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살롱 드 에이즈는 차별 없는 사회를 꿈꾸는 모든 이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① 휴먼 라이브러리
7월 12일(토) 오후 4시 @한국 여성 노동자회 지하교육장 ‘나비’
작년 한해 동인련 HIV/AIDS 인권팀은 4~60대 남성 동성애자 감염인 생애사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8~90년대 한국의 게이커뮤니티 지형을 그리고 초기 HIV/AIDS 감염인의 삶을 재조형할 수 있었습니다. 살롱 드 에이즈의 첫 시간은 인터뷰에 참여한 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현재 우리의 공간과 HIV/AIDS에 대한 인식, 더불어 질병당사자와의 관계를 생각해봅니다.
② HIV/AIDS TIMES – 에이즈 혐오기사 다시쓰기
7월 26일(토) @인권재단 사람 2층 다목적홀 ‘한터’
오랫동안 언론은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조장해왔습니다. 언론의 시대착오적인 비유는 에이즈 낙인을 통해 동성애 혐오를 증폭시키고, 역으로 동성애 혐오를 부추겨 에이즈 낙인을 심화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논리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우리가 원하는 인권친화적인 HIV/AIDS기사란 무엇일까요? 두 번째 시간 <에이즈 타임즈>에서는 에이즈 혐오기사들을 모아보고, 다시 쓰는 자리를 갖습니다.
③ 러시아와 포스트 소비에트 공간의 HIV/AIDS
8월 9일(토) @인권재단 사람 2층 다목적홀 ‘한터’
그동안 서구의 HIV/AIDS역사와 상황은 비교적 잘 알려져 왔지만 러시아 및 동구권의 상황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동성애 혐오 분위기가 커가고 있는 러시아 및 동구권의 에이즈의 역사는 어떻게 전개되어 왔을까요? 소련의 붕괴와 에이즈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사회의 동성애 혐오 분위기가 에이즈 감염인 증가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감염인 인권은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는 시간! 유라시아 전문가 종원의 흥미진진한 발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④ 개봉박두- 에이즈 캠페인 영상 콘티 만들기
8월 30일(토) @공간 미정
좋은 HIV/AIDS 캠페인은 무엇일까요? HIV/AIDS를 예방하기 위해 공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HIV/AIDS에 대한 낙인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 질병의 감염 경로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중립적으로 전달하는 것? 모두의 눈을 사로잡는 강렬한 이미지로 HIV/AIDS에 대한 관심을 모으는 것? 머리를 맞대고 에이즈와 관련된 이야기를 만들고 이미지를 한데모아 캠페인 영상 콘티를 만들어보는 시간!
접수신청
별도의 참가비는 받지 않습니다.
아래 주소로 들어가 양식을 작성해주세요.
http://goo.gl/TYcKT7
(* 첫 프로그램의 참가접수는 7월 10일 마감됩니다.)
문의
동성애자인권연대 메일 lgbtpride@empas.com
동인련 HIV/AIDS 인권팀 팀장 카톡 ll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