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LGBT영화제 개최 공식 발표.
그리고 퀴어문화축제의 새로운 영화제 개최에 대한 발표문에 대한 입장 발표.
긴 글이지만 잘 읽어 봐 주세요.
http://selff.org/gnuboard4/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7
제가 보기에는
서울 LGBT영화제는 퀴어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시작되어진 행사이고,
그 근간은 퀴어문화축제에 있습니다만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분리, 독립되어지는 과정에서
김조광수 대표가 위원장이 되면서 마치 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내는것 마냥,
자신이 만들고 키워온 영화제인듯 독선과 독단으로 무리하게 분리하는것 처럼 보이던데요.
근본을 모르는 패륜아 처럼..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당신들과는 상관없이 이제 내 인생을 마음대로 살겠으니
당신들은 간섭하지 말라는것 처럼 느껴지는 건 저뿐일까요
13회의 영화제 역사 동안, 김조광수 대표가 참여하기 시작한 건 고작, 최근이라는 사실이 씁쓸하군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영화제측이,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에서 영화제 운영을 지원받으며 최근 3년간 문제논의 없이 지내오다가
이제와서 갑자기 영화제는 독립했으니 축제와는 상관없다라는 식의 논리가 더 꼰대 스럽지 않나요?
충분한 상호간의 논의나 만족할만한 협의가 없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무리한 독립요구가 화근이된거 같은데..
문제의 본질이나 핵심은 보지도 못하고...
꼰대라는둥... 치졸한 복수라는둥.. 이름을 쓰지 못하는 쪽이 잘못한거라는둥...
이런 초딩같은 유치한 이분법적인 논리는 대체 어떻해야 생길수 있는건지.. 좀 부끄럽네요;;
퀴어문화축제 조직위가 보이는 행동과 대처들이 왠지 성의없고 무책임 하다고 느낌을 받는 건 저 뿐일까요
아무쪼록 축제조직위와 영화제집행위가 원만한 해결을 보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내년 영화제를 기대하며,
김조광수 감독님 배우자분과의 '혼인신고'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비록 구청에서 불수리가 됐지만 두 분의 행보에 많은 성수자들이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영화 '친구사이' 법원일도 축하드립니다
내년에 개봉될 영화도 꼭 보러 가겠습니다
영원토록 행복하실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