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분이 아침에 저를 보자마자
진지하게 "기환씨. 나 기환씨 유투브에서 봤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순간 당황했고 '뭐지? 도대체 뭘봤다는 거지?' 생각하던중
지보이스 다큐 홍보영상이 떠오르더라구요.
'아.. 마음먹었던 일이 조금씩 현실로 닥치는구나..'하며 당황한 모습을 숨기고
"아 영상 보셨어요?"
"응 기환씨 분위기가 많이 무거울거 같더라. 많이 힘들었지?"
"아니에요 막 무겁진 않아요. 오히려 밝았던 걸요."
"아니야 기환씨. 나라면 정말 못 견뎠을 것 같아. 정말 대단하더라"
"아니에요..." 뭔가 안도감이 들면서 이렇게 커밍아웃하게 된건가? 순간
아줌마 왈 "다들 정말 이쁘고 잘생겼더라"
"아.. 네 다그런건 아니지만...ㅎ"
"응 정말 그런 사람들이 아나운서 하는 거구나 느꼈어"
두둥!
아주머니는 인터넷에 떠도는 MBC 신입사원 유투브 영상을 보고 말씀하신...
에고. 아침부터 심장 덜컹 했나봐요.
뭔가 안도감이 들면서도 아쉬웠던.. 그런 아침이었어요-ㅎ
언젠가는 정말로 그럴날이 오겠지요? 흐흐
으흠... 나름 반전글이구나.ㅋㅋㅋㅋ 그나저나, mbc 신입사원에 출연했다고 들었는데 나도 영상보고 싶어. 어디가면 볼수있는 거야???ㅎㅎ